경기남부경찰청, 아동상대로 1인방송 계정 무료나눔을 빙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피의자 검거[영상]수사단계부터 美HSI(국토안보수사국)와 공조수사로 미국거주 피의자의 주거지 압수수색 및 검거하여 강제송환[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경기도남부경찰청(청장 우종수) 사이버수사과는 유명 동영상 플랫폼에서 어린이가 주로 보는 영상에 ‘계정나눔’ ‘구독자 ○○○명 있는 계정 나눔’ 등 댓글로 피해자를 유인해, “간단한 테스트를 도와주면 약속한 계정을 주겠다”며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어플을 설치하도록 하여, 피해자 스마트폰을 조작해 신체를 불법촬영하는 수법으로 아동 4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피의자를 美국토안보수사국(이하‘美HSI’)과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하여 강제송환 후 구속하였다.
특히, 피의자가 미국에 거주하여 증거 확보 등 수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수사단계부터 美HSI와 공조수사를 진행하여 한국 경찰의 수사사항을 기초로 美HSI에서 미국 법원의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였고, 국내 수사관이 화상으로 미국 현지 피의자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압수한 피의자의 디지털기기는 국제우편으로 배송받아 증거를 확보하는 등, 아동성범죄 사건에 대한 한-미 공조수사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회적 불안 요소인「디지털 성범죄」의 근절을 위해 강력한 집중단속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저지른 범죄라도 외국 IT기업 및 국가기관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끝까지 추적하여 엄단하는 등 책임수사구현에 노력하면서도, 해당 플랫폼에서 범행에 사용했던 단어(“계정나눔” 등)를 검색 시 남아있는 영상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차단·삭제을 요청하는 등 성범죄 영상에 대해서는 추가 유포 방지 등 2차 피해 예방,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 사건은 채널 구독자를 모아 “유명 크리에이터”가 되어 인기를 끌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동심을 악용한 범죄로, 범죄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계정나눔’ 한다며 접근하는 것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며, 자녀를 둔 보호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도 당부하였다. 곽희숙(pkpyo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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