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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곤 안양문화원장, ‘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

곽희숙 | 기사입력 2023/05/07 [17:18]

[인터뷰] 김용곤 안양문화원장, ‘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

곽희숙 | 입력 : 2023/05/07 [17:18]

▲ 안양문화원 김용곤 원장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15대 안양문화원 김용곤 원장은 2021년 취임후 안양 문화를 알리고, 국제교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2022년 8월에는 안양만안답교놀이가 안양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고, 같은해 한·우즈벡 수교 30주년을 맞이해서 우즈벡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하였으며, 지난 4월 28일에도 일본의 전통예술단을 초청해 안양검무를 공연하는 등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금년 창립 53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적으로 기반을 다지고, 안양문화원의 패러다임 전화의 계기로 삼기를 희망하고 있는 김용곤 안양문화원장과 경기도기자단의 공동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좌)경기도기자단 안상일 회장과 안양문화원 김용곤 원장의 선물 전달식



Q1. 안양문화원장 부임을 축하드리며 인사말씀 부탁드린다.

 

안녕하십니까? 안양문화원장 김용곤입니다.

 

먼저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안양문화원을 방문해주신 미디어투데이 안상일 대표님을 비롯한 경기도 기자단 회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문화원은 ‘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 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향토 문화유산은 오롯이 지역 시민들의 것이기 때문에 문화원이 앞장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발굴과 조사·연구하는 데 노력하고 계승, 전승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의 문화원으로 도약하고, 문화원의 옛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로 안양문화원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양만안답교놀이(2022. 2. 12.(토) 만안교)



Q2. 2023년 안양문화원이 추진할 사업을 사업계획에 의거 간략하게 설명해 주신다면

 

2023년 현재 안양문화원은 23여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향토문화재 지정과 관련하여 안양만안답교놀이, 수리산 산신제, 안양검무 3개 종목에 대한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추진하여 2022년 8월에 안양만안답교놀이가 안양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수리산 산신제와 안양검무는 금년에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위해 4월 28일에 안양검무 정기공연, 4월 30일에 제10회 수리산 산신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제10회 수리산 산신제 중 불사거리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안양문화원)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공연 및 전승활동과 향토문화연구소 운영 그리고문화원 고유 전통행사인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비롯한 안양단오제, 안양만안문화제 개최, 역사 문화탐방,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 인문학 학교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안양의 역사, 문화, 행정 등을 총 망라한 안양시사 편찬사업을 2021년 11월에 안양시에서 위탁받아 약 19억원의 예산으로 연구원 3명을 채용하여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말에 15권의 시사를 발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 안양검무 군무 정기공연 (안양아트센터, 수리홀) 2023.04.28 (사진제공=안양문화원)



특히, 금년은 안양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문화원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시사편찬실에서 수집하고 연구한 성과물을 토대로 ‘안양 50년 역사 전시회’를 7월에 개최 준비 중입니다.

 

Q3. 1970년 1월 10일 안양문화원이 설립된 이래 문화원은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다. 원장님이 구상하고 계시는 안양문화원 중흥 계획이 있다면.

 

제가 안양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지도 어느덧 1년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소통과 화합의 문화원으로 발돋움하고, 향토문화 발굴과 계승, 전승 활동에 매진하여 문화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안양문화원은 금년이 창립 53주년으로 그동안 문화적으로 기반을 다지고 선도해왔으나 2014년 이후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제는 안정적인 변화와 혁신의 문화원으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양청년회의소(JC), 연성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양명고등학교 등과 업무협약과 교류로 청년들에게 향토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한국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전국의 문화원장들과 교류하며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한·우즈벡 수교 30주년기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공연(2022. 10. 17.(월) 안양시청 강당)



특히 2022년에는 국제문화 교류를 위해 한·우즈벡 수교 30주년을 맞이해서 우즈벡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격조 높은 문화의 향유를 시민과 함께하였으며. 올해에도 일본의 전통예술단을 초청하여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원으로 발돋움하고자 시·도비 2억을 확보하여 1층 전시실을 카페와 전시공간으로 조성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공사를 마치고 개관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4. 현재 문화원이 주관하여 실시하고 있는 문화행사 및 마을제례, 안양검무, 수리산 산신제, 안양만안답교놀이 등 안양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를 소개한다면.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안양문화원은 창립 이래 처음 전통문화 발굴사업을 통해 안양만안답교놀이와 수리산 산신제, 안양검무를 향토문화재를 추진하여 안양만안답교놀이는 향토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수리산 산신제와 안양검무도 올해 지정받기 위해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양의 향토문화를 발굴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양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심어주고 안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겠으며, 안양문화원의 3대 행사이며 고유행사인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비롯하여 안양단오제, 안양만안문화제 등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2023 안양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2023. 2. 4.(토) 박석교 밑)


또한, 음력 7월 1일, 음력 10월 1일 마을의 안녕과 행운을 비는 기원제가 삼막골 할아버지·할머니 성황제 등 8개소(인덕원 현감 비석제, 매봉산 동고제, 꽃메산 산신제, 석수동 할아버지·할머니 산신제, 수촌마을 도당제)에서 제례를 진행합니다.

 

Q5. 원장님은 의욕적으로 경기도 자치단체 문화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하고 계신다. 문화원의 위상 회복을 위해 해결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문화원과 함께 유기적 체계를 구축하여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융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양시와 안양시의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문화예산을 늘리고 직원들의 열악한 처우를 단계적으로 개선하여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시켜서 보다 나은 근로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문화원의 발전에 선순환 할 수 있는 방법이며, 시민과 지역의 모든 기관단체와 협력하여 함께하는 문화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경기도기자단과의 인터뷰 후 단체 기념사진



6. 안양문화원이 중흥하는데 시급한 업무 세 가지를 꼽는다면.

 

첫째, 향토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계승하며 전승활동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둘째,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셋째, 국제문화 교류강화에 힘쓰고

넷째,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한국문화원연합회와 함께 화합하고 교류하여

마지막으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문화원이 되는 것입니다.

 

Q7. 끝으로 안양문화원 가족과 시민에게 드리는 인사말씀은.

 

우리 안양문화원은 ‘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 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문화가족들과 소통하고 화합하여 시민들이 애향심을 높여갈 수 있도록 우리 고유의 향토문화 유산을 지키고 보전하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옛것을 본받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문화로 꽃피우는 새로운 안양 100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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