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을 맡은 기독교지도자연합 이사 임민철 목사는 “현대 기독교는 부패와 분열에 직면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독교 지도자들은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각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현대 기독교 개혁을 위해 ‘참된 복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또한 지속적인 죄사함을 통한 은혜와 삶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강조됐으며, 이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될 필요성도 제기됐다.
에티오피아 기독교연합 및 장로교단 총회장 따세우 게브레 목사는 “한국을 비롯해 각국 기독교가 리더십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CLF(기독교지도자연합)와 함께 목회자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이 기독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개신교협회장 로날드 바르가스 목사는 “죄사함의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코스타리카 교계에도 이 복음을 전파하기로 결심한 후, 코스타리카 전국의 목회자들을 훈련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교계가 성경으로 돌아가는 복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가리아 하나님의성회 동부지역회 회장 발렌틴 게오르기에프 목사는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10년 전에 죄사함은 은혜로만 가능하고, 행위와 은혜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설교를 들은 뒤 확신을 얻었다. 죄사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고, 행위로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독교 목회자들이 은혜만을 의지해야 하고, 믿음만을 의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참석한 언론인들은 ‘참된 복음’이 세계 기독교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독교 지도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에 대한 답변에 나선 지도자들은 ‘참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으며, 목회자들이 소속 교단과 교파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성경을 중심으로 교류하며 교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심포지엄 총평에서 기독교지도자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현대 교회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이 먼저 성경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약속을 찾아 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죄사함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된 복음이 세계 기독교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다시 한 번 제시했다.
박옥수 목사는 “죄사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다 사하시고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분명히 기록돼 있다. 우리는 그저 그분의 은혜를 믿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현대 기독교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에 대한 논의와 공유가 이루어졌다.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들은 ‘참된 복음’과 이를 통한 삶의 변화가 중요하며, 이러한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되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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