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일타운 비대위, "일조권, 비산먼지, 소음 피해", '북수원패션아울렛' 재건축 반대 집회조원2동 행정복지센터와 장안구청 앞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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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타운 비대위는 장안구청 앞에서 '북수원패션아울렛' 재건축 반대 집회를 하고있다. 2023.06.02.(사진=경인투데이뉴스) |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수원 한일타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일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와 장안구청 앞에서 북수원패션아울렛 재건축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를 진행한 비대위는 북수원패션아울렛과 근접하게 위치한 한일타운 7개 동 주민들로 구성되어 재건축으로 인한 일조권, 비산 먼지, 분진, 소음 등으로 피해를 본다며 반대 집회를 연 것.
또한 재건축에 호의적인 주민단체가 재건축조합에게 냉장고 기부를 받는 금품을 제공한 것이 불미스럽다고 밝혀왔다. 이날 비대위 측은 조원2동에 조합 측이 주민단체에 냉장고 기부를 한 것이 로비라며 항의했다.
이에 조원2동 김수정 동장은 “북수원패션아울렛 재건축은 조원2동에서 허가를 내어 준 것이 아니라 수원시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을 진행하게 됐다”며 “조원2동은 피해받을 수 있는 한일타운 7개 동의 민원 사항을 수원시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일타운 비대위가 '북수원패션아울렛'재건축 반대 항의 집회를 하고있다. 2023.06.02. (사진=경인투데이뉴스) |
또한, 비대위는 재건축조합으로부터 냉장고를 받은 것을 문제 제기하는 것에 대해 김 동장은 “냉장고를 기부받은 것은 조원2동이 아니라 새마을부녀회가 받은 것”이라며 “새마을부녀회는 새마을 중앙회에서 관리·감독을 받는 단체로 새마을조직육성법에 따라 기부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북수원패션아울렛 재건축 유성규 조합장은 “새마을부녀회에 냉장고가 고장이 나 주민들이 사용하지 못해 애로 사항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에 우리 조합이 주민들을 위해 기부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변호사 자문을 받고, 공익을 위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 ▲ 수원시 조원2동 재건축 예정인 '북수원패션아울렛' 전경. 2023.06.02.(사진=경인투데이뉴스) |
이어 유 조합장은 “찬반을 떠나 주민들과 대화하고 싶어서 수차례 공문을 보냈었다. 앞으로 비대위 등 주민들과 연결되어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우리는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설명회와 공청회 등 준비되어 있다. 재개발을 통해 북수원 지역 발전에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사업이길 바란다. 앞으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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