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은 ‘읽·걷·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책과 함께하는 독서인문기행' 3탄 - ‘뱅크’ 김탁환 작가와의 만남 및 개항장 탐방 프로그램 참여자를 31일까지 모집한다. 인천 중구 개항장을 배경으로 한 소설 ‘뱅크’는 조선 후기에서 구한말,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격동의 조선에서 각기 다른 신분의 세 주인공이 펼치는 돈, 은행을 배경으로 한 장편 대하소설이다. 참여 시민들은 함께 작품을 읽은 후 9월 5일 김탁환 작가를 초청해 ‘뱅크’의 역사적 배경인 개화기 인천과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자본의 현재적 의미에 대해 소통한다. 9월 19일에는 작품의 배경인 한중문화관 → 아트플랫폼 → 청일조계지경계길 → 일본우선주식회사 → 대불호텔 → 일본제1은행, 일본제18은행, 일본제58은행 → 중구청 등으로 이어지는 인천 개항장 일대의 생생한 현장을 살펴본다. 탐방 후에는 북구도서관 홈페이지 ‘읽·걷·쓰’ 게시판에서 소감, 사진, 동영상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후기와 단상을 쓰며 지역주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11월 '책과 함께하는 독서인문기행' 4탄은 유정호 작가 ‘우리 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며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희숙 기자(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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