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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군인·군무원 등 언론 인터뷰 제한 표현의 자유 침해 최소화 해야

박상기 | 기사입력 2023/09/21 [10:16]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군무원 등 언론 인터뷰 제한 표현의 자유 침해 최소화 해야

박상기 | 입력 : 2023/09/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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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5일 국방부장관에게 군인 군무원 등의 표현의 자유 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언론인터뷰 제한 사유 및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토록 개정할 것을 권고하였다고 밝혔다.

 

진정인은 육군제○○보병사단 소속 군무원으로서 군대 내 보안사고 은폐와 관련한 내부 문제를 지적해 왔고 이 문제와 관련하여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고자 2023년 2월 사단장에게 언론사 기자와의 인터뷰 계획을 보고하였다. 이에 대해 육군본부에서는 인터뷰 승인 불가 결정을 하였고, 진정인은 인권위에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었다는 진정을 제기하였다.

 

육군본부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과 국방홍보훈령 등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사안을 검토하였으며, 진정인이 재판 및 다수 사건 수사에 연관되어 있는 상황에서 재판 및 사건 수사의 다른 상대방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 진정인의 개인 의견이 육군의 공식적 의견으로 비춰질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과거 사건 연루자에게 언론 매체와의 공식 인터뷰를 승인했던 사례가 없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불승인’ 결정을 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진정인은 ‘군대 내 보안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한 민원·고소·고발 등을 제기한 이후 2021년 후반기 군무원 평정 시 부정적인 내용의 평정 의견을 받았고 2022년 성과연봉도 D등급을 받게 되어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분보장 등 조치를 신청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12월 진정인에 대한 신분보장 조치를 결정하였다.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는 표현의 자유는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한 국가에서 다양한 사상과 의견의 자유로운 교환을 위해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기본권이고, 헌법재판소도 ‘불명확한 규범에 의한 표현의 자유의 규제는 위축 효과를 야기하여 표현의 자유의 본래적 기능을 상실케 한다’고 판시하였던바, 군인복무기본법에 규정된 ‘국방 및 군사에 관한 사항’은 해석 재량이 큰 만큼 규정 적용에 있어 개별 부서의 실무적인 절차만으로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명확한 범위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인권위는 국방부장관에게,국방홍보훈령 상 군인 군무원 등의 표현의 자유 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언론인터뷰 제한 사유 및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토록 개정할 것을 권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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