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리는 허인회, “자신 있어… 상승세 비결은 ‘여름 전지훈련’”[경인투데이뉴스=박경태 기자] 허인회(36.금강주택)의 상승세가 계속될까? 지난 달 24일 끝난 ‘iMBank 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6승(국내 5승, 일본투어 1승)을 달성한 허인회가 5일 개막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허인회는 “직전 대회 우승의 기운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 시즌 하반기 초점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맞춰져 있던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투어 데뷔 후 아직까지 다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 올해는 꼭 다승을 이뤄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8년 투어에 입성한 허인회는 데뷔 첫 해인 2008년 ‘필로스 오픈’, 2013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2014년 일본투어 ‘도신골프 토너먼트’, 2015년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021년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올 시즌 ‘iMBank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약 2년 4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허인회는 “사실 시즌 초반에는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상반기 종료 후 약 1달 정도 휴식기에 ‘여름 전지훈련’을 실시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아버지가 운영하는 태국 방콕의 보난자 골프클럽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우승으로 그 효과를 본 것 같아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골프를 시작한 이후 여름에 맹훈련을 한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라며 “그 사이 혼자 육아에 집중해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허인회는 하반기 첫 대회인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11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공동 14위, ‘iMBanK 오픈’ 우승으로 3개 대회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공동 5위의 성적으로 TOP5 진입에 성공했던 만큼 자신감도 높은 상태다. 허인회는 “2022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의 성적을 낸 이후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동 9위까지 연달아 TOP10에 들었다”며 “비록 우승까지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서도 정말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허인회에게는 생후 7개월의 아들 허이수 군도 상승세의 원동력 중 하나다. 허인회는 “사실 아들이 태어난 뒤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며 “2016년 지금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하면서 ‘우승 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나서 5년뒤에 우승을 했다. 그 기간이 정말 힘들었는데 아들 앞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우승을 하게 돼 행복하다. 아들이 정말 ‘복덩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인회는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 주시는 메인 스폰서 금강주택 김충재 회장님, 휴온스 윤성태 회장님, 이안폴터 박정민 회장님, 벽제갈비 김영환 회장님, 콜란토테 윤정훈 대표님, 티앤디테크 이경진 대표님, 탑런토탈솔루션 박용해 회장님, 베어즈베스트GC 청라 강우선 대표님, 캘러웨이 이상현 대표님, 타이틀리스트 최인용 대표님, 글뤽골프 전상욱 대표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허인회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대회 호스트’ 최경주(53.SK텔레콤),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31.웰컴저축은행)과 낮 12시부터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3 시즌 18번째 대회로 진행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12.5억 원, 우승상금 2.5억 원 규모로 5일부터 8일까지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 7,232야드)에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3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본 대회는 KPGA 주관 방송사인 SBS Golf2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SBS Golf 2 채널 번호는 GENIE TV 62번, LGU+ 99번, SKB 969번, 위성 SkyLife 219번이다. SBS Golf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박경태 기자(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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