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대강당에서 시작된 봉사 프로그램은 도착하신 어르신들께 예쁜 매니큐어를 발라드리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켠에서는 헤어 컷을 진행하였고 섹소폰 연주, 마술, 밸리댄스, 풍물놀이, 신나는 노래, 부채춤, 장고난타 등 다양하고도 수준 높은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어르신들에게 흥겨움을 가득 선사하였다.
월곶 어울림센터에 위치한 경로당을 비롯한 인근지역 100여분의 어르신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 전에 미리 오셔서 즐거운 행사를 기다리는 설레임을 보여주었다.
더운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공연과 질서유지를 위해 더운 날씨에도 분주히 움직였고, 오후 4시경 모든 행사가 종료되고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의 손에 라면과. 마스크 음료 등을 선물로 준비하여 손에 쥐어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으며 행사장을 깨끗이 정리하는 모범적인 자원봉사자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박진영병원에서는 골밀도 측정기를 운반하여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의 골밀도를 측정하여 드림으로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를 마친 후, 월곶동 경로당의 회장님께서는 먼 곳까지 찾아주신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공연만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주셔서 무척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로당을 내방하여 매월 2회씩 봉사를 하고 있는 (사)필라멘트복지법인과 필라멘트봉사단의 종합복지서비스는 2024년 들어 벌써 14회차에 이르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불어넣는 선행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어르신 섬김과 경로사상이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요즘 시기에 어르신들의 힐링을 위한 순회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의 선한 영향력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메신저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장은희(ktnpress@daum.net)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