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육군 제11기동사단 질풍부대 입소한 97세 6.25전쟁 참전용사 "든든하다"

-바르게살기운동 용문면 위원회 '영웅들의 나들이' 참전용사 위한 보은행사 개최
-질풍부대 김일수 대대장 "선배님들의 그때 희생을 절대 절대 절대 잊지 않겠다"

김지영 | 기사입력 2024/06/25 [21:57]

육군 제11기동사단 질풍부대 입소한 97세 6.25전쟁 참전용사 "든든하다"

-바르게살기운동 용문면 위원회 '영웅들의 나들이' 참전용사 위한 보은행사 개최
-질풍부대 김일수 대대장 "선배님들의 그때 희생을 절대 절대 절대 잊지 않겠다"

김지영 | 입력 : 2024/06/25 [21:57]

▲육군 제11기동사단 질풍대대에서 진행되는 '영웅들의 나들이' 보은 행사에 참석한 97세의 6.25전쟁 참전용사 오태복 국가유공자가 장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환영을 받으며 버스에서 내리고있다. 


[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질풍부대입소한 6.25전쟁 참전용사와 베트남 참전용사가 바르게살기운동 용문면 위원회(위원장 송교연) 위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버스에서 내리자 대기하던 질풍대대 김일수(중령) 대대장과 장병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로 참전용사들을 맞았다.

 

6.25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회장 이미원)와 용문면 위원회(위원장 송교연)가 육군 제11기동사단 질풍대대(12전차)와 협심해 특별한 보은 행사를 가졌다.

 

▲질풍대대 김일수(중령) 대대장이 초대를 받고 참석한 참전용사에게 기념 훈장을 달라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영웅들의 나들이란 주제로 펼쳐졌으며, 자칫 고령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소외될 수 있는 참전용사를 초대해 민과 군이 한마음으로 예우를 다하는 보은 행사로 의미가 남달랐다.

 

장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입소하던 참전용사들은 근엄한 표정을 지으려 애썼지만 입가에 새어 나오는 미소까지 숨기지는 못했다. 이어 기념 훈장 수여식에서 김일수 대대장은 참전용사가 앉은 자리로 일일이 찾아가 거수경례를 하고 참전용사 14명 모두에게 기념 훈장을 수여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용문면 위원회가 준비한 스포츠 타올 200장을 참전용사가 김일수 대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어 질풍대대의 주력 탱크인 K2 흑표전차의 성능을 설명하는 순서에 이어 바르게살기운동 용문면 위원회에서 준비한 스포츠 타올 200장을 참전용사 이름으로 질풍대대에 전달했다.

 

 

위문품 전달을 끝으로 대대식당(행복식탁)으로 이동한 참전용사들은 장병들이 준비한 군대식 식단으로 참전용사 사이사이에 앉은 장병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했다. 특히 이번 행사준비로 바빴던 이상석 주임원사는 참전용사와 많은 얘기를 하며 참전용사를 웃게 하기도 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 이학표 수석부회장이 '영웅들의 나들이' 행사에서 참석한 참전용사와 질풍부대 장병들에게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양평군협의회 이학표 수석부회장은 이렇게 늠름한 질풍부대 장병들을 보니 믿음직스럽고 안심이 된다참전용사분들을 뜨겁게 환영해준 김일수 대대장님과 장병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전용사 환영인사에서 김일수 대대장은 선배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있다그때 나라를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그 희생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절대 절대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오태복(97)6.25전쟁 참전용사는 오늘 자리에 나를 데리고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오늘 질풍부대 장병들이 이렇게 극진히 환영해줘 너무 고맙고 장병들을 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 행사를 마친 참전용사와 질풍대대 장병들 그리고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 임원과 용문면 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용문면 위원회는 행사에 초대된 참전용사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자택을 직접 방문해 참전용사를 버스까지 모셔오는 등 세심한 배려로 참전용사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버스에서 참전용사를 모시고 내려가는데 장병들의 박수 소리가 들려 순간 울컥하기도 했다며 참전용사 얘기는 나와 관계없는 일처럼 지내 왔는데 오늘 새삼 느끼는 바가 있다고 마음속 느낌을 전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