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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전국 낙찰가율 86.7%...낙찰률 39.7%로 전월(38.0%) 대비 1.7%p 상승

박상기 | 기사입력 2024/07/10 [10:23]

전국 아파트 경매,전국 낙찰가율 86.7%...낙찰률 39.7%로 전월(38.0%) 대비 1.7%p 상승

박상기 | 입력 : 2024/07/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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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39건으로 전달(2,903건) 보다 9.1%가 줄었다.

 

낙찰률은 39.7%로 전월(38.0%) 대비 1.7%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5.4%)에 비해 1.3%p 오른 86.7%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7월(90.6%)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달(7.8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42.5%) 보다 4.7%p 상승한 47.2%로 전년 동월(28.3%) 대비로는 무려 18.9%p가 치솟았다. 낙찰가율은 전달(89.1%)에 비해 3.8%p 상승한 92.9%로 2022년 8월(93.7%)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도 감정가(100%)를 넘겨 낙찰되는 사례가 늘면서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103.3%), 성동구(102.2%), 강남구(101.0%) 순으로 낙찰가율이 높았고, 약세를 유지하던 도봉구(81.7%)와 강북구(82.3%) 등 외곽지역도 전달에 비해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매매가격 상승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지면서 아파트 경매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비슷한 8.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5.7%로 전월(40.4%) 대비 5.3%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월(86.4%) 보다 0.9%p 오른 87.3%를 기록해 5개월 연속 85%선을 웃돌고 있다. 특히 하남시와 광명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7명으로 전월(10.1명) 보다 0.5명이 늘었다. 

 

인천 아파트는 낙찰률은 29.8%로 전월(38.9%) 보다 9.1%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78.6%로 전달(82.5%) 대비 3.9%p 떨어지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추홀구 내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낙찰가율은 대부분 60%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체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2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84.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82.7%) 보다 2.0%p 상승했고, 광주(84.0%)는 0.7%p 올랐다. 대구(84.5%)는 전달(86.9%)에 비해 2.4%p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고, 대전(86.1%)과 부산(78.1%)은 각각 1.5%p, 0.9%p 떨어졌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6.4%) 보다 8.7%p 상승한 85.1%를 기록해 2022년 11월(88.5%)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어서 경북(82.6%)이 2.6%p, 전남(79.1%)은 0.3%p 올랐다. 강원(81.7%)은 전달(92.9%) 대비 11.2%p 하락했으며, 충북(83.7%)은 4.1%p, 경남(77.5%)과 충남(80.7%)은 각각 3.5%p, 1.6%p 내려갔다.      

 

진행건수 23건 중 1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2.4%, 15건 가운데 3건이 낙찰된 세종은 84.4%로 집계됐다.  

 

6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에 위치한 병원(토지 20042㎡, 건물 14904.3㎡)으로 감정가(520억 110만원)의 53.0%인 275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주변은 농경지와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다.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고덕국제신도시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본건 토지를 포함한 인근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상태이고, 해당 건물의 용적률(50%)과 건폐율(13%)은 대체적으로 낮은 편이다. 향후 증축 등을 통한 토지 활용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토지이용계획확인원상 본건 일대가 ‘도시관리계획 입안 중(공공주택특별법)’이라는 내용을 감안할 때, 자체적인 토지활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소재하는 공장(토지 25935.8㎡, 건물 14112.5㎡)으로 감정가(262억 1,286만원)의 80.2%인 210억 1,300만원에 낙찰됐다. 3위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병원(토지 2532㎡, 건물 5339.6㎡)으로 감정가(189억 1,145만원)의 74.6%인 141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5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화성시 팔탄면 가재리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40㎡)로 7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9,600만원)의 92.6%인 8,889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아파트는 656세대 4개동 아파트로 총 20층 중 4층, 방2개 욕실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중소규모 공장과 농경지가 혼재돼 있다. 공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매매나 전세 수요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남측 향남신도시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아파트가 부족하고, 가까운 향남신도시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여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고양시 의정부시 민락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59㎡)로 49명이 입찰해 감정가(2억 4,100만원)의 94.1%인 2억 2,689만원에 낙찰됐다. 3위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59㎡)로 48명이 참여해 감정가(5억 300만원)의 81.8%인 4억 1,154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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