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인구 5천 이하 소멸위기 지역 채움사업이 지난해 9월 단월·청운·양동면으로 선정된 가운데 100억 원의 예산이 쓰일 면별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인구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사업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단월면은 축구장 2개소 설치에 70억여 원이 양동면은 복합건물(체험플러스센타) 건축에 80억여 원이 도비 85% 군비 15% 매칭 공모사업으로 사업비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며, 청운면은 도시재생사업 주차장부지에 임대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비 확보에 실패했다.
공모사업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청운면은 100억 전액을 군비로 지원할 계획이며, 단월면과 양동면도 공모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단월면 30억 원 양동면 20억 원을 군비로 지원해 100억 원의 지원 약속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단월면은 축구장에서 게이트볼경기를 할 수 있는 점을 활용 신규 축구장 2개소를 설치해 각종 축구대회와 게이트볼 대회를 유치해 지역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청운면은 임대건물을 신축해 중·고등학교 학생과 관련한 관계자들에게 저가의 주거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양동면은 복합건물(체험플러스센타)을 신축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실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실상 인구 유입과는 거리가 먼 사업으로 보인다.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여에 거쳐 지원되는 예산이지만 100억 원이라는 예산은 적은 금액이 아니다. 더구나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후에도 계획대로 사업이 유지되든 안 되든 최소한의 유지 관리 등의 예산은 추가로 투입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100억을 쓰기 위한 계획이 아닌 지역발전의 마중물의 예산이 되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발굴하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인다.
건물은 필요여건이 갖추어 지면 언제든 지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살고 싶고 올 만한 곳’으로 지역을 만들어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위기 지역에서 벗어나는 계기와 지역발전을 견인할 사업인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김지영(ksy814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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