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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기후변화 대응 실천 가능 행동,'재활용하기' 64%, '패스트패션 제품 사지 않기' 29%, '유기농 제품만 구매' 22%, '승용차 이용하지 않기', '비행기 타지 않기' 각각 17%, '육식하지 않기' 12%

박상기 | 기사입력 2024/08/02 [10:14]

(한국갤럽) 기후변화 대응 실천 가능 행동,'재활용하기' 64%, '패스트패션 제품 사지 않기' 29%, '유기농 제품만 구매' 22%, '승용차 이용하지 않기', '비행기 타지 않기' 각각 17%, '육식하지 않기' 12%

박상기 | 입력 : 2024/08/02 [10:14]

 

 

[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 6가지를 제시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답해 달라고 요청했다(복수응답). 그 결과 39개국 시민 중 64%가 '재활용'을, 그다음은 '패스트패션 제품 사지 않기' 29%, '유기농 제품만 구매' 22%, '승용차 이용하지 않기', '비행기 타지 않기' 각각 17%, '육식하지 않기' 12% 순으로 선택했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없음 12%, 모름/응답거절 8%).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가장 전향적인 나라는 핀란드로, '재활용'(78%), '패스트패션·비행기·육식 중단'(73%·36%·26%) 등 4개 항목에서 39개국 최상위권에 속했다. 한국은 '재활용'(89%)과 '패스트패션 제품 사지 않기'(44%), '승용차 이용하지 않기'(29%) 등 3개 항목에서는 39개국 평균을 웃돌았고, '유기농 제품만 구매, 비행기·육식 중단'(10% 내외)에는 소극적인 편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와 분리수거를 시작해 30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으므로, 현재 일반 가정에서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은 일상적 의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완벽한 실천은 쉽지 않다. 지난 2018년 한국인 절대다수(88%)가 '평소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을 스스로 잘 실천하고 있다'고 자평했지만, 그해 환경부가 발표한 제5차 전국 폐기물 통계조사에서는 종량제봉투 속 절반이 재활용품으로 밝혀진 바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제33회 파리 올림픽은 '저탄소·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해 신설 경기장 목조 건축, 기존 시설 활용, 재생 에너지 사용, 에어컨 사용 최소화,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장려, 채식 위주 식단 제공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파리의 평균 기온 상승 속 냉방 시스템 부재, 평소와 다른 음식 등에 불편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적잖다고 전해진다.

 

한국갤럽의 2024년 1월 24~30일까지 모바일조사로 전국 만 19~79세 1,029명에게 자체조사 표본오차는,±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응답 완료율은,33.4%(총 3,078명 중 1,029명)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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