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장은희 기자]   (재)안산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지난 6일 단원청소년수련관 1층 끼나래에서 2024 안산시청소년예산정책제안대회 「청소년 예산 끌어~올려↗ 청소년예산피칭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주관하던 안산시청소년예산제안대회 사업의 바통을 이어받아, 2024년부터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했다. 청소년들이 예산의 기본개념을 배우고 제안서를 작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능동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피칭 발표 스킬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청소년예산학교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특징을 탐색하고, 안산시를 비롯한 전국의 예산 제안 우수 사례들을 확인하며, 어떤 부분이 우수 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지 학습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단순한 생각에 그치지 않도록 피칭 스킬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PT 발표의 기본적인 자세와 중요점, 발표 자료 구성, PT 디자인 요령, 효과적으로 청중을 설득하고 전달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예산학교 교육을 마친 52명의 청소년이 5개 팀(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자티와아이들’, 경기들꽃청소년세상 ‘청소년운영회의’, 사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ACTIVE’, 안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한울’, 선부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COZY’)을 이루어 지난 6일 각각의 개성 있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날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안산시청 기획예산과장 이선희, 안산시 주민참여예산 위원장 이춘화, 안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대표 청소년 이화림, (재)안산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전희일이 평가를 진행했다. 발표자들의 피칭 현장을 영상으로 담아 안산시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시민 투표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점수(60점)와 시민 투표 점수(40점)를 합산하여 최종 우수 제안을 결정한다.

시민 투표는 8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안산시청 동행이야기 게시판 및 재단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시상식은 단원청소년수련관에서 8월 31일(토)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안산시장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과 재단 대표이사상(장려상)이 수여된다.

(재)안산시청소년재단 전희일 대표이사는 “청소년은 더 이상 미래 세대가 아닌, 현시대를 함께 이끌어 갈 중요한 파트너이다. 기성세대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제안을 피칭해 준 청소년들의 생각에 청소년재단도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또는 사무실(☎031-487-171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