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육군 대위로 복무하는 오세웅(남, 30세) 씨는 지난 7월 차량 주행 중 차량 단독 교통사고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해 옥내소화전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주행 차량 안전 유도 등 사고 현장 안전조치를 통해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헌신한 바 있다.
현업으로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삼미시장 상인들의 활약도 인정받아 표창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우석(남, 64세), 방영현(남, 50세), 박래헌(남, 47세), 정다운(남, 44세) 씨는 지난 7월 삼미시장 내 건물 출입구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사용해 적극적인 화재 초기 진압 및 신속한 119 신고로 인명과 재산피해 경감에 이바지했다.
시흥소방서는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 확산 방지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한 5명의 용감한 민간인을 유공자로 선정해 화재진압에 대한 공적을 높이 사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를 표시했다.
오세웅 씨는 “그 당시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평소 익혀둔 옥내소화전 사용법이 생각나면서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며 “국민으로서,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정용 서장은 “초기 화재 시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한 대와 맞먹으며, 옥내소화전을 활용하면 초기 소화의 가능성도 높다”며 “화재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를 진압한 유공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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