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립도서관, 리모델링 우수사례로 타 기관 벤치마킹 문의 이어져 금천구립독산‧가산도서관, 지역주민 편의 증진 위한 리모델링 후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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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투데이뉴스=심철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금천구립도서관의 리모델링과 온라인 홍보 방법이 우수해 이를 모범 사례로 참고하기 위한 외부 기관의 방문과 견학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천구립독산도서관(1999년 개관)과 금천구립가산도서관(2007년 개관)은 금천구의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도서와 전자정보 서비스, 독서문화행사 등을 제공해왔다. 이후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리모델링을 마쳤다.
두 공간의 리모델링은 ‘우수독서진흥기관’의 대표 사례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 환경 개선과 일상에서 우수한 독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년 직장인을 위한 문화공간, 금천구립가산도서관... 2030 이용자도 증가
2024년 리모델링 후 재개관한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새로운 핵심 가치인 ‘느슨한 경계’를 토대로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1인 가구와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가산동 일대의 특성을 반영해 2030세대 이용자층의 도서관 유입을 늘리고자 했다. 리모델링 역시 일상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독서문화 복합공간으로 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재개관 이후부터 연령별 이용자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20~30대의 도서 대출자 수가 142%의 증가했다.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리모델링의 성과로 보인다.
가산도서관은 리모델딩으로 인해 휴관일 때에도 인스타그램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추천 도서 온라인 전시 ‘책 읽고 가냥’과 카드뉴스 ‘가산뉴스’를 진행하며 이용자와 책을 중심으로 소통을 이어왔다. 소개한 도서는 전부 대출로 이어져 이용자의 높은 호응을 보였다.
또한 지난 8월 27일에는 경상남도 공공도서관 사서 20명이 가산도서관의 리모델링 변화와 운영 방식, 온라인 홍보 콘텐츠 사례 등을 참고하기 위해 가산도서관에 방문한 바 있다.
서울의 아름다운 도서관은 바로 여기, 금천구립도서관... SNS에서도 인기
2020년 리모델링 후 재개관한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은 이미 온라인에서는 ‘서울의 예쁜 도서관’으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산도서관은 숲과 인접한 도서관의 지리적 특징을 살려 공간은 개방감이 느껴지게 틔우고 열람실에서도 창문 너머로 대나무 숲이 보이도록 바꿨다. 여백을 살리고 자연 채광을 강조해 북 카페를 연상케하는 독산도서관은 이용자들의 독서 휴식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공간은 내부 리모델링으로 환경개선을 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으며 최근까지도 대구광역시 달서구(7월), 제주특별자치도 15분도시과(8월)등 타 기관의 도서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주민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 온 ‘금천구립도서관의 리모델링과 온라인 홍보 사례에 대해 벤치마킹하기 위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금천구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독서문화공간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운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