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면주민자치위원회, 화첩처럼 펼쳐지는 '전통춤 인문학' 공연 개최
-지난 5월 고품격 금관 5중주 공연에 이어 색다른 공연 기획
김지영 | 입력 : 2024/09/14 [21:46]
[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양평군 용문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선영)가 오는 24일 용문면다목적청사 3층 대강당에서 ‘전통춤 인문학’ 공연이 오후 6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의하면 이날 공연은 숙명여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동문으로 구성된 출연진이 공연할 예정이며, 전통춤의 화려한 동작과 의상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책갈피 넘기듯 전문공연 기획자이자 전통춤 연구가의 해설이 곁들여져 춤으로 만든 화첩(춤·화첩)을 보듯이 펼쳐지는 공연이다.
▲ 사진좌측부터 남도소고춤, 처용무 사진=용문면주민자치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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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태평무, 호남살풀이, 남도소고춤, 교방검무, 처용무, 진도북춤, 장고춤이 공연될 예정이며, 출연진으로는 이지은(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전수자), 이춘희(울림 무용단 대표), 이다경(이다경무용단 대표), 정다은(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5호 호남살풀이 전수자), 박소원(숙명전통춤연구회), 한아름(국가무형문화재 39호 처용무 전수자), 김지혜(국가무형문화재 21호 승전무 이수자), 특별출연으로 정금희(국가무형문화재 39호 처용무 이수자)씨가 출연하고 이송(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 교수가 예술감독과 해설을 맡는다.
김선영 위원장은 “양평은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지역임에도 문화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동부권은 더 취약지역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이 지역민에게 또 하나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숙명전통춤연구회는 전통춤 실기와 이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모임으로 전통춤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가는 연구 등을 해오고 있는 단체로 이번 공연은 미학적 특징을 가진 공연방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금관 5중주의 고품격 공연을 기획해 지역민의 큰 호응을 받았고, 이번 춤과 화첩이 만나는 ‘전통춤 인문학’ 공연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연으로 지역민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ksy81470@naver.com)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문면주민자치위원회, 화첩처럼 펼쳐지는 '전통춤 인문학'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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