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최근 어수선한 국제 정세에서 국토방위를 위한 자주 국방력 강화가 중요시되고 있다. 국방력 강화 방안에는 군의 전투력 및 기술력 향상이 중요하겠지만 우수한 인력이 바탕이 되는 인적자원 향상 또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직업군인으로 오랜 기간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한 후 전역한 제대군인들이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하느냐의 여부가 후배된 입장에서 자신의 미래를 예상하며 군에 지원하는 청년, 특히 장교와 부사관의 역량 수준을 결정하는 요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5년 이상 복무한 제대군인들의 원활한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전국 10개 권역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필자는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며 기업 인사담당자와 만나면, 제대군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이유로 국방력 강화 외에도 아래와 같은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 제대군인은 강한 인내력과 책임감, 극한의 경험,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갖춘 우수한 인력으로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있어 군 복무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제대군인은 팀워크와 리더십 능력이 우수하여 기업 문화에 빠른 적응력을 갖춰 동료들 간의 화합과 단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 조직구축과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ESG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용 시 되는 가운데 제대군인을 고용하는 것은 기업의 이미지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또한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을 기업이 채용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
결과적으로, 제대군인을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길이라 할 수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매년 10월 둘째 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정하여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국가보훈부에서 슬로건으로 하는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 실현되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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