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올 겨울도 한라산 설경버스 달린다...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토요일과 공휴일 제주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될 예정
[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 겨울 한라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설경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설경버스는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 제주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한라산 설경버스는 기존 일반간선 240번 정규노선에 수요맞춤형 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해 운영된다.
운행 시간은 토․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경까지로, 하루 24회 내외로 운행된다. 관광객 수요와 한라산 적설량, 안전운행 여부에 따라 평일 운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설경버스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참신하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버스 명칭을 공모한다.
명칭 공모전은 14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12일간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 누리집(https://www.jeju.go.kr/) 도민참여/제안-‘한라산 설경버스 명칭 공모’를 통해 응모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11월 중 선정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명칭 선정 기준은 △제주 이미지 적합성 △상징성 △창의성 △효과성 △독창성 등이다. 선정된 작품에는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2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참여상이 주어진다.
댓글 이벤트, 설경 동영상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과 함께 버스정보시스템(BIS), 유튜브 등을 활용한 국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남부,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눈이 흔치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라산 설경 감상 기회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겨울에는 이용객의 수요에 맞춰 설경 감상을 위한 특별 버스 운행을 확대한다”며 “버스 명칭 공모와 각종 이벤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1100도로 등 인파가 집중되고 도로 결빙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상기(psk5252@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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