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사업에서 참여한 구술자는 천병희(99) 유찬형(91) 송진섭(74)이며 구술 사업을 기획한 면담자는 각각 이우석, 정진각, 김희삼이다. 이들이 구술한 내용은 자신이 겪은 안산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은 물론 지난 1970년데 이후 안산의 성장, 발전 과정에 관련한 것으로서 그간 알려져 있지않은 이면의 내용들을 적라라하게 들려주고 있다고 연구원장은 말했다. 특히 와리풍물 기능보유자인 천병희 선생은 거의 1세기를 안산에 거주한 안산의 터줏대감 1호로서 안산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구술자가 들려주는 구술 내용은 그야말로 안산의 살아있는 역사이고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안산문화원장을 역임한 유천형 선생은 ‘내가 보아온 안산의 모습’을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해주듯이 구술했으며, 지난 1970년대부터의 안산의 정치 사회나 산업과 산단 그리고 오늘날 안산시 도심 조성에 관련된 내용은 송진섭 전 안산시장이 구술했다. 이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아는 사람도 없이 소멸되어지고 말 것들인데 구술 사업을 통해 안산의 고귀한 자산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촬영 영상은 흥미를 너머 학생들이나 연구자들에게 귀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고 구술자 본인으로서도 의미 있는 소장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촬영분과 녹취분은 안산학에서 아카이빙 형태로 보존할 예정이며 절차를 밟아 일반에게도 공개하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안산학 관계자는 말했다. 장은희(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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