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66%가 '찬성', 30%는 '반대'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3년(북한 3차 핵실험)부터 2017년(6차 핵실험)까지는 20대에서는 핵무기 보유 반대가 많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약 80%가 찬성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2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핵무기 찬성이 50%를 웃돌아, 전과 다른 양상이다.
핵무기 보유 찬성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81%, 성향 보수층,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70%대 중후반으로 높은 편이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도 각각 60%로 반대(30%대)를 앞선다. 특히, 선행 질문에서 북한 도발에 평화·외교적 대응을 바라는 유권자(687명) 중에서도 59%가 핵무기 보유에 찬성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유권자 상당수는 핵무기를 실제 무력 충돌이나 전쟁 등과 직결하기보다 전략적·자위적 방어 수단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한국갤럽의 2024년 11월 12~14일까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자체조사 표본오차는,±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응답률은,12.2%(총통화 8,24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바람.
박상기(psk5252@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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