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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최근 10년 간 성인은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 큰 변화가 없고,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

박상기 | 기사입력 2024/12/03 [10:45]

질병관리청,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최근 10년 간 성인은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 큰 변화가 없고,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

박상기 | 입력 : 2024/12/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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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질병관리청은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를 발표 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10년 간 성인의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고,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하였다. ’22년 대비 ’23년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소폭 감소하였고, 비만과 당뇨병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23년 남자 45.6%, 여자 27.8%로 ’22년 대비 남자는 감소(↓2.1%p), 여자는 증가(↑2.1%p)하였다. 남자는 20대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이(’22년 42.8%, ’23년 43.9%)를 보였고, 30~50대 절반이 여전히 비만이었다. 여자 20, 30대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20대 18.2%→22.1%, ↑3.9%p, 30대 21.8%→27.3%, ↑5.5%p).

 

고혈압 유병률은 ’23년 남자 23.4%, 여자 16.5%로 ’22년 대비 남자에서 감소하였다(↓3.5%p). 당뇨병 유병률은 ’23년 남자 12.0%, 여자 6.9%로, ’22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23년 남자 19.9%, 여자 21.4%로, ’22년 대비 감소하였다(남 ↓1.0%p, 여 ↓1.2%p).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을 연령별로 비교 시 남자 40대, 여자 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최근 10년 간 성인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23년에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하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감소 추이를 보였으나, ’20년 이후 증가 경향이었다.

 

현재흡연율은 ’23년 남자 32.4%, 여자 6.3%로 ’22년 대비 증가(남 ↑2.4%p, 여 ↑1.3%p)하였고,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3년 남자 38.9%, 여자 8.3%로 ’22년 대비 남녀 모두 증가(남 ↑2.3%p, 여 ↑1.1%p)하였다.

 

고위험음주율은 ’23년 전체 13.8%로 ’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감소(21.3%→19.9%), 여자는 증가(7.0%→7.7%)하였다. 월간폭음률의 경우 전체 37.2%로 전년과 유사하나, 남자는 감소(48.8%→47.9%), 여자는 증가(25.9%→26.3%)하였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3년 전체 52.5%로 ’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소폭 감소(55.4%→54.4%)하였고, 여자는 유사(50.7%→50.4%)하였다.

 

또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성과지표로 ’23년에 신규 도입된 ‘적절한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총 40점 만점 중 30점 이상)’은 60.4%이었다. 여자(62.2%)보다 남자(58.6%), 연령이 높을수록(65세 이상 40.3%), 소득수준이 낮을수록(하 54.4%, 상 66.3%)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더 낮았다.

 

최근 10년 간 1세이상 국민의 곡류, 과일류 섭취량 감소, 육류, 음료류 증가하였고, 지방 에너지 섭취도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22년 대비 ’23년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대부분 식품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과일류 섭취량 감소(남 ↓8.6g, 여 ↓5.7g)가 지속되었고, 남녀 모두 30대(남 ↓35.1g, 여 ↓21.9g)와 50대(남 ↓34.8g, 여 ↓32.2g)에서 크게 감소하였다. 육류(남 ↑5.6g, 여 ↑1.8g), 음료류(남 ↑12.9g, 여 ↑2.5g)는 소폭 증가하였다.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 또한 ’22년 대비 ’23년 큰 변화는 없었다. 에너지 섭취량은 ’22년 대비 다소 증가(남 ↑27.6kcal, 여 ↑39.9kcal)하였다.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은 증가(남 ↑0.5%p, 여 ↑0.5%p) 추세가 지속되었으며, 여자 20대는 30.1%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지방 에너지적정비율의 상한선(19-29세 30%)에 근접하였다.

 

“질병청은 ’25년부터 조사결과를 3개월 앞당겨 9월에 공표함으로써 시의성 있는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골밀도검사, 노인 생활기능조사 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건강행태 변화 및 만성질환 원인을 파악하는 추적조사를 도입하여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의 근거 생산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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