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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 3400건 돌파 일부 지방 아파트 위주로 가파른 증가세

박상기 | 기사입력 2024/12/12 [10:41]

전국 아파트 경매 3400건 돌파 일부 지방 아파트 위주로 가파른 증가세

박상기 | 입력 : 2024/1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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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법원 경매는 전국 아파트 경매 두 달 연속 3400건 돌파 일부 지방 아파트 위주로 가파른 증가세 보여 서울 낙찰가율 2.1%p 하락.. 재건축, 신축 아파트 강세로 낙폭은 제한적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일부 지방 아파트의 경매 진행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408건으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400건 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 아파트 진행건수가 267건으로 2009년 1월(288건) 이후 약 16년 만에 최다건수를 기록했 고, 광주(124건)와 충남(210건), 전남(153건)에서도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낙찰률은 38.4%로 전월(40.0%) 대비 1.6%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85.5%로 전월(87.2%) 보다 1.7%p 하락했 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동일한 6.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1.3%) 대비 7.0%p 오른 48.3%로 2022년 6월(56.1%)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 외곽지역에서 두 차례 이상 유찰됐던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낙찰가율은 94.9%로 전월(97.0%) 대비 2.1%p 떨어지면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다만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주요입지 내 신축 아파트가 여전히 고가에 낙찰되면서 지역별,단지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으로 전달 보다 1.4명이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8.7%) 대비 6.9%p 하락한 41.8%로 지난 5월(40.4%)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전월(87.4%)에 비해 0.3%p 떨어진 87.1%를 기록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비슷한 8.2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350건으로 전월(243건) 보다 44%가 증가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주택과 더불어 계양구의 신축 미분양 아파트 수 십여 채가 경매시장에 쏟아지면서 진행건수가 급증했다. 낙찰률은 40.3%로 전월(36.2%) 대비 4.1%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8.5%로 전달(79.8%) 보다 1.3%p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 수(6.6명)는 전월(7.7명)에 비해 1.1명이 감소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대전(83.7%) 아파트 낙찰가율이 1.4%p 상승하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2.7%로 전달과 동일했다.

울산(81.2%)은 전월 대비 5.9%p 하락했으며, 대구(78.8%)는 3.5%p 떨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80%선 아래로 무너졌다.

부산(78.0%)은 1.1%p 하락 마감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9.0%) 낙찰가율이 전달(82.7%) 대비 6.3%p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남(78.7%)은 2.3%p 상승했고, 충북(85.3%)과 전남(82.4%)은 각각 1.9%p, 1.1%p 올랐다. 충남(70.0%)은 전달(81.5%) 대비 11.5%p 하락하면서 2023년 8월(69.9%)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북(81.9%)은 9.7%p 하락했고, 경북(77.1%)은 0.8%p가 내렸다.

진행건수 16건 가운데 8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9.0%, 22건 중 11건이 낙찰된 세 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84.0%로 집계됐다.

 11월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 11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1204.8㎡, 건물 2235㎡)로 감정가(166억 9,092만원)의 109.2%인 182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대로변에 접해 있 어 차량 접근성 및 가시성이 좋고, 상업지역으로서 유동인구도 많아 입지가 매우 양호하다. 공유 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로서 낙찰자가 인수하는 권리나 금액은 없다.

현재 대부분 호수가 공 실로 조사된 점을 고려하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 체로 인해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 지표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입지적인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고가에도 불구하고 첫 매각기일에 무려 3명이나 입찰에 참여했다.

2위는 제주시 오라삼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9999㎡, 건물 1852㎡)로 감정가(284억 391만원) 의 63.4%인 180억원에 낙찰됐다.

3위는 광주 광산구 오선동에 위치한 공장(토지 9915.9㎡, 건물 6173㎡)으로 감정가(130억 8,629만원)의 86.4%인 113억원에 낙찰됐다.

11월 전국 최다 응찰자 물건 11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43㎡)로 45명이 입 찰에 참여해 감정가(3억 3,500만원)의 106.0%인 3억 5,500만원에 낙찰됐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7호선 부천시청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남측에는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산책 등 여가 활동에 적합하고, 맞은 편에 형성된 상업지역 내 편의시 설 이용도 편리하다.

1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주변 전세가격 수준으로 형성되자 실수요자와 투자자 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매매시장의 최저매도호가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는 데, 단지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동이었고, 고층이라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아파트(전용 83㎡)로 4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3억 1,000만원)의 83.1%인 10억 8,914만원에 낙찰됐고, 3위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내 아파트(전용 85 ㎡)로 29명이 입찰하여 감정가(9억 6,200만원)의 86.3%인 8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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