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국 법원 경매,전월 대비 감소, 낙찰률 하락

박상기 | 기사입력 2025/04/10 [10:41]

전국 법원 경매,전월 대비 감소, 낙찰률 하락

박상기 | 입력 : 2025/04/10 [10:41]

메인사진

 

[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88건으로 전월(3,379) 대비 약 15% 감소했다.

 

낙찰률은 39.9%로 전달(42.6%)보다 2.7%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5.1%로 전달(84.7%)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월(7.2)보다 1.1명이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2건으로 전달(253)에 비해 약 32% 감소했다.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채무를 상환하거나, 경매가 유예되는 사례가 늘면서 진행건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낙찰률은 41.9%로 전월(42.7%)보다 0.8%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1.8%)보다 5.7%p 상승한 97.5%를 기록하며 2022 6(110.0%) 이래 2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 24일부터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및 확대 조치한 이후 투자수요가 규제를 받지 않는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 고가낙찰 사례가 속출했고, 이로 인해 평균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월(8.9)보다 1.7명이 늘어난 10.6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 2(11.7)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650건으로 전월(753) 대비 약 14% 감소했다. 낙찰률은 43.1%로 전달(51.8%)보다 8.7%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6.5%로 전달(86.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0명으로 전월(9.4)보다 1.6명이 증가하면서 7개월 만에 두자릿 수를 회복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덜한 소형 저가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렸다.

 

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319건으로 전달(225)에 비해 약 42%가 증가했다. 낙찰률은 33.9%로 전월(33.3%) 대비 소폭(0.6%) 상승하는데 그쳤고, 낙찰가율은 전월(80.5%)보다 0.6%p 하락한 79.9%를 기록해 4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밑돌았다. 인천 미추홀구의 매물 적체와 낮은 낙찰가율이 아파트 경매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6명으로 전월(9.7) 대비 1.1명이 감소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83.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89.5%)에 비해 5.8%p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서 대전(76.8%) 2.7%p, 광주(78.1%) 1.0%p 떨어졌다. 부산(79.3%)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78.5%) 대비 0.8%p, 대구(81.6%)는 전월(81.5%)에 비해 0.1%p 오르는데 그쳤다.

 

지방 8개 도에서는 전북(90.5%) 아파트 낙찰가율이 6.5%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남(81.2%)4.3%p 상승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고, 강원(86.6%) 4.1%p 상승 마감했다. 경북(79.2%)은 전월(83.3%) 대비 4.1%p 하락했으며, 충남(79.3%)과 경남(74.4%)은 각각 3.0%p, 2.2%p 떨어졌다.

 

진행건수 12건 가운데 6건이 낙찰된 제주는 88.1%, 13건 중 6건이 낙찰된 세종은 89.0%를 기록했다.

 

3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3967.0, 건물 8212.1)로서 감정가(1784,165만원)66.7%119억원에 낙찰됐다. 주변은 중소규모의 공장 및 근린시설이 밀집해 있다. 4층 건물로서 사무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북측과 동측에 대로변이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 권리분석에 문제가 없고, 제시외(공부상 없는 건물) 건물도 매각에 포함된 상태다. 다만 제시외 건물이 골조공사 단계에서 중단된 것으로 조사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공사비용 또는 원상복구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 주변에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어서 임대 목적 보다는 사옥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2위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자동차시설(토지 1512, 건물 2037)로 감정가(1368,034만원)71.1%972,000만원에 낙찰됐다. 3위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115.7, 건물 616)으로 감정가(1128,841만원)74.1%836,110만원에 낙찰됐다.

 

3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50)5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27,900만원)90.3%25,2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아파트는 총 990세대, 6개동 규모의 중대형 단지이다. 본건은 총 15층 중 14층에 해당하며, 내부는 방 2, 욕실 1개로 구성된 복도식 구조를 갖추고 있다. 1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전세가격 수준으로 떨어지자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준공 후 35년이 경과한 아파트로서 향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관심을 받은 것을 보인다. 다만, 전체 세대가 소형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2위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위치한 아파트(전용 60)5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33,100만원)96.9%32,778만원에 낙찰됐고, 3위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내 아파트(전용 60)51명이 입찰하여 감정가(15,700만원)97.3%15,278만원에 낙찰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