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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봄철 교통사고, 단계별 재활치료의 접근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

김종석 | 기사입력 2025/04/24 [14:55]

[의학칼럼]봄철 교통사고, 단계별 재활치료의 접근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

김종석 | 입력 : 2025/04/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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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투데이뉴스=김종석 기자]  

푸르름이 짙어지는 봄, 따뜻한 날씨와 함께 나들이 인파가 늘면서 도로 위 교통량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부평 지역은 차량 흐름이 복잡하고 유동 인구가 많아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실제로 부평교통사고 관련 병원 방문 건수가 봄철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문향란 부평수한방병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은 “교통사고는 외상이 경미해 보일 수 있지만, 순간적인 충격이 신체에 깊은 손상을 남길 수 있다”며, “초기부터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과 기능 저하 같은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후 대표적인 손상으로는 ▲경추 및 척추 손상 ▲근육·관절 손상 ▲신경 손상 등이 있으며, 특히 교통사고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편타손상은 사고시 목이 앞뒤로 크게 꺾이며 발생하는 손상으로 사고 직후 큰 증상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두통, 어지러움, 만성 목 통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후 재활치료는 크게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로 구분된다. 급성기에는 휴식, 약물치료, 냉온찜질 등으로 통증을 줄이고 손상 부위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급성기에는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운동요법을 통해 손상 부위의 기능 회복을 도모하며, 만성기에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체력 회복과 통증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문 원장은 “부평교통사고 환자들 중 일부는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하여 증상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초기부터 정밀 진단을 받고 꾸준한 운동과 함께 바른 자세, 정신건강 관리까지 병행해야 후유증 없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봄철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싶다면, 사고 이후의 회복 과정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교통사고 발생 후에는 빠르고 건강한 회복을 위해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김종석(saakk640129@naver.com)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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