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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백지화 강력히 촉구 [영상]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규탄… 시의원 및 지역주민 300여명 한목소리

곽희숙 | 기사입력 2025/09/08 [22:23]

이권재 오산시장,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백지화 강력히 촉구 [영상]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규탄… 시의원 및 지역주민 300여명 한목소리

곽희숙 | 입력 : 2025/09/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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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주민 설명회에서 발언하는 이권재 오산시장(사진=경인투데이뉴스)     

 

“화성시와 사업자는 주민 피해 외면 말고, 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27만 오산시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행정”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이권재 시장은 “27만 오산시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행정”이라며,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공식적으로 강력히 촉구했다.

 

오산시는 9월 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이권재 시장, 오산시의원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목소리로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규탄했다. 

 

▲ 지난 6월 19일 동탄호수공원 일원에서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대 집회 사진(사진=경인투데이뉴스)


시에 따르면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난 6월 19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일원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시작하며 화성시에 사업 전면 철회를 공식 요구하면서 시작한 건립계획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집회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화성시와 사업시행자가 추진 중인 물류센터는 지하 4층, 지상 6층, 총 면적 40만 6천㎡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완공 시점인 2027년 기준 경기동로 유출입 차량만 하루 1만 2천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기존 대비 3천 대 수준의 감축에 불과하며,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화성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좌측 세번째) 이권재 오산시장, (우측 세번째)송진영 시의원, (우측 두번째) 조미선 시의원 (사진=경인투데이뉴스)


이 시장은 특히, “화성시가 사전 협의도 없이 조성 최종보고서 심의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오산시에 의견 제출을 요청한 것은, 오산시의 실질적인 대응을 의도적으로 차단하려는 행정”이라며 절차상 문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화성시가 물류센터와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에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지 않았고,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에 따라 인근 공동주택 및 일반주택 대표자에게 계획을 고지하지 않은 점 역시 문제로 지적했다.

 

오산시는 이번 물류센터 건립계획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가 단순히 오산시만의 문제가 아닌, 동탄신도시 주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조용호 도의원 또한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탄 장지동 물류센터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 통과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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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민과 시의원, 시 관계자들이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경인투데이뉴스) 

 

참석한 시민들의 주도로 ‘교통대란 야기하는 동탄 물류센터 백지화하라’ ‘유통3부지 물류센터 즉시 중단하라’ ‘학교 앞 물류센터 웬말이냐 통학안전 보장하라’ 등을 구호 선창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물류센터 건립계획 철회를 위한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마지막으로 “오산시는 27만 시민의 교통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물류센터 건립계획 철회를 위한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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