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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도로 지중화'로 전격 해결

김동연 지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의 마지막 퍼즐이 오늘 완성"
지방도 318호선 하부에 전력망 구축... 전국 최초 ‘도로-전력망 동시 시공’ 모델 
공기 5년 단축, 사업비 30% 절감, 경기도 재정 2,000억 원 이상 확보 기대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1/22 [21:27]

김동연 지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도로 지중화'로 전격 해결

김동연 지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의 마지막 퍼즐이 오늘 완성"
지방도 318호선 하부에 전력망 구축... 전국 최초 ‘도로-전력망 동시 시공’ 모델 
공기 5년 단축, 사업비 30% 절감, 경기도 재정 2,000억 원 이상 확보 기대

곽희숙 | 입력 : 2026/01/22 [21:27]

▲ 경기도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사진=김동연 지사 sns)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경기도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최대 현안이었던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해 ‘신설도로 지하 전력망 구축’이라는 혁신적인 해법을 내놓으며 국가 반도체 산업의 물꼬를 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2일 오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송전탑 건설에 따른 주민 갈등과 부지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대규모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해법의 핵심은 용인과 이천을 잇는 ‘지방도 318호선’(27.02km) 구간이다. 경기도가 도로 부지 확보와 상부 포장을 담당하고, 한전이 도로 하부에 전력망을 구축하는 방식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일반산단은 총 6GW의 전력이 필요하며, 이 중 부족분인 3GW를 이번 ‘신설도로 지중화’ 방식을 통해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체(일반산단 6GW, 국가산단 9GW) 운영을 위한 전력망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었다는 평가다.

 

기존의 송전탑 설치나 기존 도로 굴착 방식과 달리, 신설 도로 공사와 전력망 설치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얻는 경제적 이득은 막대하다. 도로와 전력망을 따로 공사할 때보다 공사 기간을 약 5년 앞당겨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의 조기 가동이 가능해졌다.

또한, 중복 굴착 방지 및 임시 시설물 설치 최소화로 전체 사업비의 약 30%를 아낄 수 있다.

이로써 경기도는 단독 도로 사업 시 예상되던 공사비 5,568억 원 중 토공사비 등 중복 비용 약 2,000억 원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 경기도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 단체 기념사진(사진=김동연 지사 sns)


이번 성과는 반도체 부서가 아닌 '경기도 도로정책과’의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주민 반대로 막힌 송전탑 대신 ‘신설 도로’라는 새로운 길을 찾아낸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협약식에서 “반도체 산업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오늘로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 구축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델을 도내 다른 산업단지와 도로 건설로 확장해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뒷받침하는 전국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일반산단 전력 해법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국가산단 등 향후 다른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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