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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 행정혁신·소가구 대응 위해 머리 맞댔다… ‘2026 창의 발표회’ 개최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4/17 [10:53]

서울시, AI 행정혁신·소가구 대응 위해 머리 맞댔다… ‘2026 창의 발표회’ 개최

곽희숙 | 입력 : 2026/04/17 [10:53]

▲ 창의 발표회 포스터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서울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일상화와 급격한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발맞춰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2026년도 제1회 창의 발표회’를 17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시 공무원들이 시민의 시각에서 발굴한 창의 행정 사례를 나누는 자리로,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56건의 제안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하철 15분 내 재승차 환승제, 취약계층 소통 창구인 ‘온기창고’, 어르신용 큰 글씨 세금 고지서 등이 창의 행정을 통해 탄생한 정책들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난 2월부터 접수된 766건의 아이디어 중 예선을 통과한 8개 제안이 공개됐다. 발표는 ‘AI 활용’과 ‘소가구화 대응’ 두 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AI 활용 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하철 냉난방 지능형 제어 시스템, AI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주차 혼잡도 정보 제공, 서울어린이대공원의 AI 동·식물원 전환, 업무 시스템 내 AI 문서 요약 도입 등 행정 효율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잡는 방안들이 제시됐다.

 

소가구화 대응 부문에서는 어르신들의 취미 기반 문화 커뮤니티 조성, 반려 가구의 이동권을 돕는 ‘서울 펫(pet) 버스’, 1인 가구 사후 부고 안내 및 온라인 추모 서비스, 고령 1인 가구 친화 주택 인증제 등 고립 방지와 주거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논의됐다. 우수 제안은 전문가와 직원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실시간 투표로 결정됐다.

 

아울러 시는 공무원들이 AI 기술을 배워 직접 제작한 ‘3월 이달의 콘텐츠’도 함께 공개했다. 기후동행카드 홍보 등 시정 정보를 숏폼과 웹툰 형태로 친근하게 풀어낸 콘텐츠들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며 공공 부문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직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도 운영 중이다. 2006년부터 이어진 시민 제안 시스템은 지금까지 약 1,300건에 가까운 정책 반영 실적을 냈으며, 최근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규정 개선과 지하철 행선지 안내 선명화 등이 시민의 목소리를 통해 실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AI 활용 능력과 소가구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공공 분야가 앞서 나가야 할 핵심 과제”라며 “직원들의 창의적인 상상력이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실질적인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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