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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로 도민 일상 바꾼다... 구조 로봇부터 인공지능 짐꾼까지 9개 과제 본격 시동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4/20 [07:29]

경기도, AI로 도민 일상 바꾼다... 구조 로봇부터 인공지능 짐꾼까지 9개 과제 본격 시동

곽희숙 | 입력 : 2026/04/20 [07:29]

▲ 2026년 경기도 AI챌린지 프로그램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위험 가스가 가득한 붕괴 현장에 구조대원 대신 네 발 로봇이 투입되어 상황을 분석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의 낙상 사고를 사생활 침해 없이 감지하는 케어봇이 일상을 지킨다. 인파가 북적이는 시장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짐을 들어주고, 복잡한 보조금 정산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해 행정 부담을 덜어주는 풍경이 경기도에서 현실화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인공지능(AI) 챌린지 프로그램’ 지원 대상 9개 과제를 최종 확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AI 기업과 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을 연결해 행정, 안전, 복지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6개 분야에 53개 과제가 몰려 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도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9개 과제를 최종 선발했다. 사업 규모는 총 26억 원으로 과제당 약 3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9개 사업은 구조 현장용 인명 검색 피지컬 AI, 어르신 맞춤형 AI 돌봄 케어봇, 지반침하 예측 시스템, 전통시장 AI 짐꾼 로봇, 복합 재난 관제 플랫폼, AI 기반 보조금 정산 플랫폼, AI 축제 운영 플랫폼, AI 기반 불법 주차 단속 플랫폼, 반려동물 통합 행정 AI 플랫폼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과제는 안전과 편의, 복지 등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가 도민의 삶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때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기업과 공공이 힘을 합쳐 도민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AI 혁신 서비스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첫해였던 2025년에는 5개 선정 과제 중 3개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현장에 안착했다. 부천시의 ‘온마음 AI복지콜’은 취약계층에게 복지 정보를 미리 안내해 복지 사업 신청 건수를 전년 대비 29.7%나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민원 접수 자동화로 매달 1,500시간 이상의 응대 시간을 줄였으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해 외국인 신고 통역을 돕고 접수 시간을 3% 단축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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