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독서 장려를 위해 지정한 날로, 이번 축제는 일상 속 독서의 즐거움을 깨운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강연과 바자회, 체험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인 YES24와 SERI PAK이 공동 주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약 5,000권에 달하는 대규모 도서 바자회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발생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박세리 전 감독의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본인의 에세이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를 주제로 시민들과 삶의 가치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정세희 작가는 베스트셀러 길 위의 뇌를 바탕으로 신체 활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소개하는 강연을 펼쳤다.
현장을 찾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바자회와 체험 부스를 돌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시민 독서율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을 만큼 책을 사랑하는 도시라며, 양질의 도서를 저렴하게 보급하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세리 감독이 1년여간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해온 점에 감사를 표했다.
박세리 감독 역시 시민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책 한 권이 누군가의 삶에 용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행사가 열린 SERI PAK with 용인은 옛 용인종합운동장 관중석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5월 문을 연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이다. 개관 이후 다양한 스포츠 및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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