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재(灰) 처리 용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 효과로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지만, 연소 후 남은 재 속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버려질 경우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시는 화목보일러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약 20곳이며, 가구당 2개씩 총 40여 개의 재 처리 용기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보급되는 용기는 20리터 크기의 불연성 금속 재질로 제작돼 고온의 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뚜껑을 닫으면 산소 유입을 차단해 남아 있는 불씨를 안전하게 소화할 수 있다.
시는 용기 배부와 함께 화목보일러 안전수칙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재를 담은 뒤 물을 부어 밀폐하기, 최소 3일 이상 충분히 식힌 후 처리하기, 산림과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 폐기하기 등이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은 “산불은 시민 안전뿐 아니라 도시 녹지와 생태환경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위험 요소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산림 안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1월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봄철 산불 예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대책 운영을 마무리한 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강화할 계획이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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