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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가랑잎도 모아야 한다는 선거판, 아무리 유리한 선거 구도라 해도 끝까지 겸손하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어떤 양평군수 후보 선거캠프는 정작 후보는 안 보이고 책사라 여겨지는 인사의 자만에 찬 글들만 보인다.
자고로 참모란 군주의 그늘에 가려져 있어야 한다. 자신의 빛으로 군주를 빛나게 하는 게 참모다. 군주보다 참모가 주목받게 된다면 의도와 관계없이 간신의 반열에 들어선 것이다.
역사적 문헌에 비춰보면 군주를 모셨던 책사가 간신으로 변모한 사례는 무수하게 많다. 진나라의 이사(李斯)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에는 꿀을 바르고 배 속에는 칼을 품는다’는 고사의 주인공 당나라의 이임보(李林甫) 그리고 조선 역사 속 수양대군의 책사 한명회다.
또한 간신에 의해 숙청당한 책사도 다반사다. 초나라의 천재적인 정치가이자 책사였던 굴원(屈原), 명나라 원숭환(袁崇煥), 고려말 고려국의 종말을 알리는 책사 이색(李穡)의 숙청이다. 이들의 숙청은 나라의 멸망으로 이어졌다.
자신을 위해서도 군주를 위해서도 책사에게 자만은 금기다. 양평군수가 누군지 6월 3일에나 알 수 있다. 그때까지 누구도 민선 9기 양평군수가 누군지 알 수 없다. 김칫국은 그때 먹어도 늦지 않다.
김지영(ksy814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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