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준 도의원-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취임 전 첫 행보로 농성장 방문…“사서교사 처우 문제 해결하겠다”
안 당선인은 지난 4일 당선이 확정된 직후 “경기교육 정상화를 위해 오랜 기간 현장을 지켜온 사서교사들의 고충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처우 개선과 함께 농성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 농성장을 방문한 안 당선인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관계자들과 피해 교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는 유호준 경기도의원도 함께해 교육 현안과 향후 경기교육 방향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사서교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원 자격증과 사서 자격증을 함께 보유한 인력을 기간제 사서교사로 채용했다. 이후 동일 학교급 경력은 100%, 다른 학교급 경력은 80%까지 인정해 급여를 지급해 왔다.
그러나 민선 5기 교육감 체제 출범 이후 교육청은 감사원 지침을 근거로 호봉 인정 비율을 50%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해당 교사들은 임금 삭감과 부당 행정이라고 반발하며 지난해부터 천막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유호준 경기도의원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교육청이 주장한 감사원 공문이 실제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하며 문제 제기를 이어왔다.
유 의원은 “그동안 피해 교사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당선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준 안민석 교육감 당선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교육청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과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교육의 미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유 의원은 “경쟁 중심 교육을 넘어 공존과 시민성을 중시하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경기교육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안민석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교육 현안 해결 의지를 드러낸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사서교사 처우 문제 해결 여부에 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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