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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사고 주의보…동해해경청, 너울성 파도 위험 경고

개장전 해안가 안전사고 비상... 주말 18건 발생, 관광객 안전수칙 준수 당부

지자체 안전 안내문자 발송 및 안전계도 방송, 해경 위험구역 집중순찰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6/08 [16:34]

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사고 주의보…동해해경청, 너울성 파도 위험 경고

개장전 해안가 안전사고 비상... 주말 18건 발생, 관광객 안전수칙 준수 당부

지자체 안전 안내문자 발송 및 안전계도 방송, 해경 위험구역 집중순찰

곽희숙 | 입력 : 2026/06/08 [16:34]

▲ 강릉시 영진해변 익수자 2명 발생...강릉해경 구조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동해안 일대에 강한 너울성 파도가 이어지면서 주말 동안 다수의 연안 안전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강원·경북 동해안에서 총 18건의 연안사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11명이 구조됐으며, 14명은 스스로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구조된 인원 가운데 2명이 결국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경은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풍랑주의보 직전 수준의 거친 해상 상태와 반복적으로 발생한 너울성 파도를 지목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는 바다라도 갑작스럽게 높은 파도가 밀려오면서 해안가와 방파제, 갯바위 인근에 있던 관광객들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수욕장 정식 개장 이전 시기에는 안전관리 인력과 통제시설 운영이 충분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출입이 제한된 위험지역에 들어가거나 방파제·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해안가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새벽 강릉 영진해변에서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사진 촬영을 하던 일행이 갑작스럽게 밀려온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2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이 중 1명은 끝내 숨졌다.

 

사고 예방을 위해 동해해경청은 동해안 지자체에 긴급 안전문자 발송을 요청했으며, 일부 지자체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마을 방송과 전광판 등을 활용해 안전 홍보에 나섰다.

 

또한 해안가와 방파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 시간대 현장 점검을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동해해경청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경우 예측이 어렵고 순식간에 인명을 바다로 휩쓸 수 있는 만큼 기상 악화 시 해안가, 방파제, 갯바위 등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상특보와 재난안전문자 등 관련 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인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너울성 파도는 날씨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는 국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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