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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 확대

지난 10년의 안산 에코뮤지엄 자산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 ‘반월산단 아카이브’, ‘시민 탐방 스케치’ 3대 핵심 사업 전개
지붕없는 박물관 안산의 역사·생태·산업 유산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 모델 구축

장은희 | 기사입력 2026/06/12 [20:05]

안산문화재단,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 확대

지난 10년의 안산 에코뮤지엄 자산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 ‘반월산단 아카이브’, ‘시민 탐방 스케치’ 3대 핵심 사업 전개
지붕없는 박물관 안산의 역사·생태·산업 유산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 모델 구축

장은희 | 입력 : 2026/06/12 [20:05]


[경인투데이뉴스=장은희 기자] 안산문화재단이 지역 곳곳에 담긴 역사와 문화, 산업유산을 시민과 함께 발굴하고 기록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안산문화재단은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운영하는 경기에코뮤지엄 사업 ‘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 자산을 교육과 기록, 시민 참여 활동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에코뮤지엄은 박물관 건물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산업유산 등을 살아있는 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자료와 기록을 바탕으로 안산만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지역 교육 콘텐츠 개발, 반월국가산업단지 기록화 사업, 시민 참여형 탐방 프로그램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안산 에코뮤지엄 자료를 활용해 초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과 연계 가능한 학습 자료를 시범 제작할 예정이다. 현직 교사와 연구진,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등이 참여해 학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활동지와 지도서를 개발하며, 향후 지역 학교로 보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산업도시 안산의 정체성을 담은 기록화 사업도 진행된다. 반월국가산업단지를 단순한 산업시설이 아닌 노동과 생활의 역사가 축적된 공간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기록을 수집한다. 초기 입주 기업 관계자와 노동자, 이주노동자, 통근버스 운전기사, 상인 등 산업단지와 함께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술 채록하고 주요 공간에 대한 시각 자료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는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에세이 형식의 기록집으로 제작된다. 기록집은 향후 교육 프로그램과 관광 콘텐츠, 공공 전시 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지역을 탐방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안산 지붕 없는 박물관 탐방 스케치’는 김홍도길과 수암동, 사동, 반월국가산업단지, 대부도 등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을 방문해 해설을 듣고 드로잉 활동을 통해 현장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남긴 그림과 기록물은 오는 11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A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자연과 역사, 산업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발견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안산만의 특색을 담은 지속가능한 에코뮤지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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