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원 차질 우려"… 핸드볼경기장 정상 운영 촉구국가대표 지원·국제대회 준비 등 핵심 체육행정 업무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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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행드볼경기장 정상 운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대한체육회와 71개 회원종목단체 임직원들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행정 공간 출입 제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한민국 체육인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참정권과 표현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를 존중한다"면서도 "어떠한 권리도 다른 국민의 권리와 공공의 기능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행사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체육계에 따르면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행정 공간 출입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국가대표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 회원종목단체 운영 등 핵심 체육행정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둔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과 인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인 대한핀수영협회를 비롯해 각 종목 국가대표 전지훈련 및 국내외 대회 운영에 필요한 장비와 자료 반출이 제한되고 있으며, 필수 행정업무 수행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는 "해당 공간을 이용하는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 관계자, 체육행정가들은 현재 갈등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직장 출입이 제한되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가가 위탁한 공공업무가 방해받고 선수들의 권익과 체육인들의 생존권이 침해받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은 집회의 자유뿐 아니라 직업선택의 자유와 근로의 권리 또한 보장하고 있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직장 출입이 제한되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국제대회 참가 준비와 회원종목단체의 필수 업무 수행 과정에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는 업무방해와 피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와 경찰에 대해 체육단체의 피해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체육인들은 "이번 갈등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가장 큰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됐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꿈과 대한민국 체육의 공공기능이 더 이상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행정 공간에 대한 출입과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즉각 보장되어야 한다"며 관계기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대한체육회와 전국 71개 회원종목단체 임직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