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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본격 운영… "생애말기 자기결정권 보장"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오늘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시작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8/05 [21:09]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본격 운영… "생애말기 자기결정권 보장"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오늘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시작

곽희숙 | 입력 : 2026/08/05 [21:09]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관장 길재경)이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공식 운영을 시작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애 말기 의료 결정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건강한 상태에서 임종 과정의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해 기록하는 제도다. 국가가 운영하는 제도로, 본인의 의사를 존중받으며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복지관은 이번 등록기관 지정이 단순한 행정서비스 확대를 넘어, 지역사회에 건강한 웰다잉(Well-Dying)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은 지난 2017년부터 웰다잉 특강과 이야기카페, 인생노트 프로그램 등을 지속 운영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에 힘써왔다. 이러한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업무까지 수행하게 됐다.

 

상담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상담사가 1대1 방식으로 진행한다. 의향서의 의미와 법적 효력, 작성 절차는 물론 변경과 철회 방법까지 충분히 설명한 뒤 본인이 충분히 이해하고 숙고한 상태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길재경 관장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한 준비"라며 "복지관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웰다잉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과 함께 웰다잉 특강, 이야기카페, 인생노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해 생애말기 자기결정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삶과 죽음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지역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웰다잉은 단순히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살아가는 웰라이프(Well-Life)와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과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과 등록은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화·목·금요일 오후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상담과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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