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존에 별도로 운영했던 약제저항성 정보 플랫폼을 ‘경기도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에 통합하는 기능 개선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농업인이 여러 시스템을 각각 찾아보지 않고 농작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약제저항성은 동일한 계통의 농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병해충의 약제 민감도가 낮아져 방제 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고 같은 계통의 농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작물별 저항성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는 그동안 일부 해충을 중심으로 제공했던 약제저항성 정보를 주요 병해까지 넓혔다. 여기에 농업기상과 병해충 발생 예측 자료를 연계해 농업인이 방제 시기와 약제를 보다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
통합 시스템에서는 병해충별 약제저항성 진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작물·병해충·약제별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약제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최신 등록 정보도 연계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약제저항성 현황을 지도 형태로 시각화한 기능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작물과 병해충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서 어떤 약제에 저항성이 나타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농업인은 컴퓨터나 모바일을 이용해 ‘경기도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에 접속하면 기상예보부터 병해충 발생 가능성, 지역별 약제저항성 현황, 사용 가능한 등록 약제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현장 조사와 연구 결과를 반영해 약제저항성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정보 제공 대상 병해충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통합 정보를 통해 적절한 방제 시기와 약제를 선택하고 같은 계통의 약제를 반복 사용하는 것을 줄여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 조사와 연구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물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