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 중국 동북지역에 K-의료기기 우수성 알렸다연변서 KAT 교육훈련·산업교류 진행…국내 의료기기 6개사 참여해 현지 의료진과 기술 공유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를 통해 중국 연변을 비롯한 동북지역에서 K-의료미용 고급기술 교육훈련과 의료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백산호텔과 연세보건미용병원에서 진행됐다. 현지 의료진과 의료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진 강연과 국산 의료기기를 활용한 시술 교육, 한·중 의료산업 교류회 등이 마련됐다.
이어 9월 1일부터 3일까지 하얼빈과 친황다오를 방문해 중국 국공립병원과 정부기관 등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술 및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는 ‘KAT(K-medical Advanced skill Training workshop)’를 중심으로 해외 의료진에게 국산 의료기기 활용법과 의료기술을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중국 선양과 길림성을 비롯해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변에서 열린 이번 KAT에는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피부과장과 순천향대부천병원 박은수 성형외과장, 대한미용의학회 강경진 이사장, 리본의원 김병선 원장, 모래내 피부과의원 강광영 원장, 베이징 제1의료미용병원 홍 춘 원장 등 6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레이저 시술을 비롯해 팔자주름 개선과 흉터 제거, 먹티 식모기, 의약품 자동주입기, 필러 주입 등 미용성형 분야의 최신 기술과 의료기기 활용법을 현지 의료진에게 소개했다. 교육 현장에는 중국 의료진과 정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전시·마케팅도 병행됐다. 원텍, 휴온스메디텍, 휴메딕스, 메디허브, 케이엠지, 오대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의료진과 연계한 실습형 교육을 진행하고, 중국 동북지역 의학회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국 측에서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상무위원 이시가, 외사판공실 박성철 주임, 연길시장 김 봉, 연변대부속병원 전춘화 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김성민 총영사와 성남시 미래산업과 권미영 과장 등이 함께해 양국 의료산업의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변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하얼빈시 제1병원과 하얼빈시 구강전문병원, 자무쓰 치대병원,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 북경대 부속병원, 화스 암전문병원, 베이다이허 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등을 찾아 기관별 간담회와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미용성형 의료기술뿐 아니라 디지털 치과 분야에 대한 중국 측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중국 내 개방시험특구를 활용한 의료기기 인허가 지원 방안과 향후 KAT 프로그램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성남시 미래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중국에 성남시의 발전된 도시 위상과 의료기기 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우수한 K-의료역량을 기반으로 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는 국산 의료기기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중앙정부·지자체 연계 사업이다. 성남시가 매칭 투자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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