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지난해에 실시한 ‘2020 구리시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공약사업 추진 성과를 비롯한 대부분의 질문 분야에서 구리 시민들은 만족스럽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구리시민의 삶의 질 평가와 추진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하여 향후 구리시의 정책 수립 및 추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안정적이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하고자 추진했다. 조사는 구리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일반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한 일대일 개별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조사내용은 ▲구리시 추진 시책/시정운영 관심도 ▲구리시 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시민 의견 반영 정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안전을 위한 구리시의 대응 평가 ▲지난 2년간 민선7기 구리시의 공약사업 추진 ▲시민행복특별시 구현을 위한 우선 추진 사업 ▲생활환경 만족도(주거/경제/사회/교육/문화 환경) ▲구리시 계속 거주 의향 ▲구리시 부서별 업무평가 등이다. 질문별 응답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구리시의 정책 수립 시 시민의견 반영 정도에 대해서는 ‘81.9%’의 시민이 ‘보통 이상’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또한 추진시책이나 시정운영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서는 75.1%가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으며,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 성과에 대해서는 81.9%가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코로나19 및 시민안전을 위한 구리시 대응에 대해서는 무려 90.5%가 ‘보통 이상’으로 답하며, 시의 안전정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무엇보다도 시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시민행복 특별시 구현’을 위해서 우선 추진해야 하는 사항으로 ▲친환경 ▲경제 회생 ▲시민 복지 등을 꼽았고 구체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그린뉴딜사업 확대’라는 응답이 29.3%로 가장 많았으며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23.3%, ‘더불어 함께 가꾸고 누리는 포용적 복지’ 11.9% 순이었다. 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큰 관심은 각 부서의 핵심 사업으로도 이어졌고 일자리경제과의 ‘일자리센터의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사업’은 무려 78.8%의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 부서별 업무 만족도는 세정과의 ‘납부 편의제도 운영에 따른 세금 납부’와 안전총괄과의 ‘재난재해 대비 활동에 따른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하며 시민들의 달라진 시선을 실감케 했다. 반면, 문화예술과의 ‘축제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만족도는 타 부서 업무 대비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행사가 거의 열리지 않거나 취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승남 시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부족함을 개선하고 올해 시민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여 속도감있는 업무처리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며, “부서별·개인별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업무 효율화를 통해 2021년을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박기표(pkpyo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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