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군포시는 2월 24일 유관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군포시와 군포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학대 위기아동 정보공유와 조기 개입 등 보호 지원 대책, 합동조사 실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기관별 역할분담과 관련해, 군포시는 아동보호 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경찰은 수사를 의뢰한 위기아동 소재 파악, 교육지원청은 위기아동 모니터링과 학교내 위기아동 관련 정보 공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의심 아동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등에 각각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아동학대 사례와 학대 방지를 위한 개입 사례를 분석하면서, 부모 등 가족이 아동학대 조사를 거부할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 내 아동학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동학대는 바로 우리 이웃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조기 개입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유관기관들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동학대에 대한 지역사회공동체의 효과적인 합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군포시와 군포경찰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매달 한차례씩 회의를 갖고 있다. 박기표(pkpyo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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