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익산시장 정헌율입니다. 지금 우리시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그 간 우리시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적인 예방 및 방역 활동을 펼쳐왔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지난 4월 7일 이후 3일간 총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생원인별로는 하늘정원 카페 관련이 31명, 기타 확진자 접촉 9명이며, 나머지 7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시의 일일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례가 없는 심각한 수준이며, 발생양상 또한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해 모든 일상 공간에서 산발적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4차 대유행의 시작이 아닌가 대단히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최대한 빨리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고자 4월 11일 21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이는 바이러스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필수적인 방역 조치에 불응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다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변경되는 주요 내용입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방, 방문판매 홍보관,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 이후 운영을 중단합니다. 또, 목욕장업, 스터디카페의 단체룸도 밤 10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며,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에 포장·배달만 가능합니다.
특히, 2인 이상이 커피·음료류나 디저트류만 주문했을 경우에는 매장 내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 100인 이상이 모이는 각종 모임, 행사는 전면 금지합니다.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 종교시설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하며 종교시설 주관 사적인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특히, 기도원, 수련원, 선교시설 등에서는 정규종교활동 외에 모든 모임 행사를 금지합니다. 아울러 상황이 위중한 만큼 종교시설에서는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 주실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로 시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 그리고 지역경제에 다시 한 번 큰 타격을 가져오리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지역 내 감염의 위험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시는 광범위하고 신속한 선제검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더 이상의 감염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각종 만남이나 회식, 모임, 행사 등은 자제해 주시고, 음식점, 학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바로 외부활동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멈추지 않는다면 일상으로의 복귀는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한 만큼 시민 한 분 한 분의 동참과 실천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우리시는 방역망을 최고수준으로 유지하며 그에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촘촘한지원대책마련에도 최선의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나미선(ktnpress@daum.net)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