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선포하고 환경특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교육을 본격 시작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자원순환 전문강사 양성 및 파견을 통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지난해 10월 26일 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체결한 ‘미래세대 대상 자원순환교육 강화’협약사항을 이행하고,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3월 한 달 간 자원순환 교육을 담당할 자원순환 전문 강사 심화교육을 통해 총 27명의 강사 양성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이들은 학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강의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자원순환 전문 강사는 미추홀구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를 통해 양성됐으며, 강사들은 ▲인천시 자원순환정책 ▲일상 속 친환경생활 ▲올바른 폐기물 배출방법 ▲업사이클로 하는 환경운동 ▲환경교육 강의전략 등의 전문성을 강조한 교육과 강의 시연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자원순환과장, 자원순환시설건립추진단장이 인천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과 친환경 자원순환시설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한 강의를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4월부터 본격 시작될 자원순환 교육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순환 교실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순환 교육으로 나누어서 진행될 계획이다.
-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은 이론과 체험을 병행한 교육으로 학교 수업 일정에 맞추어 1, 2차시로 교육이 진행된다. 전문 강사들의 설명과 토론, 체험 키트 등을 통해 지구촌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 환경을 생각한 소비 습관 등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과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시는 당초 190개 학급을 올해 목표로 잡고 지난 4월 1일부터(16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았는데, 교육청과 원활한 협조 관계가 이루어져 현재 총 800여 개 학급에서 접수한 상태로 신청학교가 많아 추가 예산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 자원순환교육에 대한 관내 학교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된 만큼 안전하게 교육이 이뤄지도록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으며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할 방침이다.
-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군․구에 사업비를 교부해 군․구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원순환교육을 추진한다. 각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통반장, 자원관리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 대학생, 직장모임, 시민 등을 대상으로는 인천시에서 ‘차이나는 자원순환 클래스’를 직접 운영, 인천시 자원순환정책 설명, 자원순환 환경정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녹색소비, 실생활에 필요한 분리배출 정보 등을 체험·실천형 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인천시 홈페이지-온라인통합예약-견학체험(https://c11.kr/o025)에서 가능하다.
-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노래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 채널 및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배포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인천시는 교육청과 원활한 협업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인 학생 대상 자원순환교육을 시작점으로 하여 전방위적 자원순환교육을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의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하고, 변화와 실천의 물결이 널리 퍼지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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