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금속가공 산업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광양시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가 4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광양익신산단에 소재한 열처리 지원센터는 익신산단이 201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후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건립됐다.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10억 원(국비 45, 도비 25, 시비 40)을 투입해 면적 1,800㎡ 규모로 조성되며,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전담 운영한다.
시는 그동안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익신산단을 중심으로 금속가공 산업 활성화와 뿌리산업 고도화 전략을 추진했다.
작년에는 열처리 지원센터 활성화 워크숍과 열처리 수요기업 사전 면담 등을 통해 구축장비·입주시설 관련 협의를 수요기업과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인천테크노파크 송도 열처리센터와 경남테크노파크 열처리센터 벤치마킹을 통해 광양열처리지원센터에 적용 가능한 최적의 운영방안을 모색한 결과, 센터 내에 금속가공 중소기업들이 이용 가능한 생산지원동, 사업화 지원을 위한 입주지원동이 포함됐다.
현재 무산화 침탄 열처리로, 대차식 열처리로, 초음파 세척기, 쇼트기, 샌딩기 등 5종 7대의 장비가 구축됐으며, 오는 6월 진공 열처리로, 플라스마 질화로 2종 장비가 추가 입고되면 장비구축이 완비된다.
광양시는 4월부터 열처리 수요기업 발굴을 위해 전남 테크노파크와 합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에 본격 가동한다.
시는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중소기업에 대한 열처리 장비 지원뿐만 아니라 열처리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개발 및 기술 지원, 마케팅 등 밀착지원을 통해 전남권 뿌리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외주 가공을 위해 경남 김해와 창원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 시간·경제적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엽 지역경제과장은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 건립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금속 가공산업의 집적화와 뿌리산업의 고도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관기업 입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테크노파크는 열처리 장비 이용·제작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열처리 지원센터 입주기업 3개소를 모집하고 있다. 박지혜(misomi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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