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사업비 8억7400만 원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인 충주공공하수처리장에 40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탄소중립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달성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는 하수처리장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으로 국비(환경부) 지원을 받는다.
그동안 충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의 수집‧처리과정에서 높은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시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2021년 에너지 자립율 목표를 20%로 설정하고 처리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청정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화 확대’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하수처리장 탄소중립 구현 및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한 태양광설비(400kW) 도입으로 연간 511MWh 전기생산이 가능하며 매년 전기요금 6천250만 원의 절감과 온실가스 327t의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에너지 자립화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19년까지 충주공공하수처리시설에 848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올해 400kW의 태양광발전설비 추가 설치로 총 1,248k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가 구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의 화석연료 사용 저감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자립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하수처리시설을 녹색산업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표(pkpyo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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