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산불진화대원 및 산불진화차량을 동원해 매미나방 알집 퇴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하순부터 매미나방 애벌레 발생 신고가 계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산림병해충 방제단뿐만 아니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총동원해 알집에서 나오는 어린 유충 제거 작업을 펼쳤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미나방 발생면적은 50ha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유충이 지난해에 비해 일찍 부화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산불 진화 차량을 활용해 전년도 발생지인 계명산과 용천산, 서충주신도시 중앙공원 등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산불진화차량의 경우 기존 방제차량의 호스보다 200~300미터를 더 끌어올린 800~1000미터까지 연결이 가능해 산속에 숨은 매미나방 애벌레 방제에 효과적이다.
시는 올봄 잦은 비로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가 ‘주의’단계로 유지됨에 따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진화차량을 매미나방 제거에 동원했으며, 위험경보 수준이 경계나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산불예방 및 진화 업무를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임병호 산림정책과장은 “올해 매미나방의 방제 효과를 높여 발생 초기에 알집을 퇴치할 수 있도록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했다”며, “매미나방 피해지 주변의 양봉이나 토종벌을 키우는 농가는 약제 방제로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벌집 이동 등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층주시는 생활권에서도 매미나방이 발견될 경우 방제전용 차량 2대를 전수 투입해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가로수, 녹지대 등 공공용지에서 매미나방이 발견되면 충주시 산림정책과 산림보호팀(☏043-850-5820~5825)으로 신고하면 된다. 박기표(pkpyo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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