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몽양기념관(관장 이철순)에서는 지난 25일 몽양 여운형 선생의 탄신 135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장영달 이사장, 이계환 양평부군수,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몽양 여운형 선생 유족 대표자 등이 참석해 기념식, 유물 기증식, 특별전시 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몽양기념관에 소중한 유물(일주 김진우 作 ‘용덕봉상’ 6폭 병풍)을 기증한 강법선 화백이 행사에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군과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는 공동으로 유물을 기증한 강법선 화백과 도관 스님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강법선 화백은 “병풍을 그리신 일주 김진우 선생은 여운형 선생과 함께 조선건국동맹에 참여하였던 독립운동가로 이전에 몽양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병풍이 전시된 것을 보고 이 병풍이 뜻을 함께한 동지 여운형 선생과 함께 있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임 없이 기증하게 됐다”며 기증 이유를 전했다. 이계환 부군수는 축사에서 “양평은 몽양 여운형 선생이 나고 자란 고향이자, 여전히 선생님의 온기가 남아있고 깃들어 있는 지역”이라며, “여운형 선생의 탄신을 지역에서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선생님의 정신을 잘 계승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신균(kang327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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