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장, “특정후보 관심 부탁드립니다.” 선거운동,대월면 A 이장, 본인 동내 출신 후보자 “부탁드린다” 문자 보내 말썽
전국 동시지방 선거가 다가오면서 일부 몰지각한 이장이 자신이 이장으로 있는 동내출신의 시장후보를 부탁드린다며 여러 번에 걸쳐 문자를 보내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대월면 이장 A 씨가 다른 29개리의 이장들을 상대로 특정지역 출신 시장후보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대월면 이장 B 씨는 지난 11일 A 이장이 자신의 핸드폰으로 “대월면 OO리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또 다른 이장 C 씨도 “문자를 받았지만 말하고 싶지 않다. 말하기 곤란하다.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 참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주민자치회 회원인 J 에게 “대월면 출신인 C 씨 국민의 힘 시장 후보를 도와달라고 개인적으로 부탁했다.“고 밝혔다.
제보자 K 씨는 “이장이 대월면 이장들에게 이렇게 대량으로 문자를 보내고 또 이장들에게만 문자를 보냈겠느냐? 이장이 선거운동을 해도 되는 것이냐? 이런 건 그냥두면 안 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제보자 H 씨는 “이런 사람이 이장 질을 하고 있다, 시장님 앞에서는 아부하고 뒤로는 다른 후보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런 XXX가있느냐?”며 몹시 흥분했다.
한편, 본지 기자는 28일 당사자인 A 이장에게 여러 번의 전화를 걸어 통화를 시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문자로 질문을 해도 답변을 받아볼 수 없었다.
이천선거관리위원회는 이장의 선거운동과 관련해 “조사를 벌여 법대로 처리할 예정이며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대월면 관계자도 취재가 시작되자 “사실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배석환(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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