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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이장, “특정후보 관심 부탁드립니다.” 선거운동,

대월면 A 이장, 본인 동내 출신 후보자 “부탁드린다” 문자 보내 말썽

배석환 | 기사입력 2022/03/29 [12:03]

이천시 이장, “특정후보 관심 부탁드립니다.” 선거운동,

대월면 A 이장, 본인 동내 출신 후보자 “부탁드린다” 문자 보내 말썽

배석환 | 입력 : 2022/03/29 [12:03]

이천시 대월면 이장들과 주민자치회 소속 회원 등에게 대월면 지역 출신인 국민의 힘 후보를 도와달라는 뜻으로 “대월면 OO리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라는 문자를 수십 명에게 보냈으며, 개인적으로도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제보자 제공

 

전국 동시지방 선거가 다가오면서 일부 몰지각한 이장이 자신이 이장으로 있는 동내출신의 시장후보를 부탁드린다며 여러 번에 걸쳐 문자를 보내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대월면 이장 A 씨가 다른 29개리의 이장들을 상대로 특정지역 출신 시장후보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대월면 이장 B 씨는 지난 11일 A 이장이 자신의 핸드폰으로 “대월면 OO리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또 다른 이장 C 씨도 “문자를 받았지만 말하고 싶지 않다. 말하기 곤란하다.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 참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주민자치회 회원인 J 에게 “대월면 출신인 C 씨 국민의 힘 시장 후보를 도와달라고 개인적으로 부탁했다.“고 밝혔다.

 

제보자 K 씨는 “이장이 대월면 이장들에게 이렇게 대량으로 문자를 보내고 또 이장들에게만 문자를 보냈겠느냐? 이장이 선거운동을 해도 되는 것이냐? 이런 건 그냥두면 안 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제보자 H 씨는 “이런 사람이 이장 질을 하고 있다, 시장님 앞에서는 아부하고 뒤로는 다른 후보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런 XXX가있느냐?”며 몹시 흥분했다.

 

한편, 본지 기자는 28일 당사자인 A 이장에게 여러 번의 전화를 걸어 통화를 시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문자로 질문을 해도 답변을 받아볼 수 없었다.

 

이천선거관리위원회는 이장의 선거운동과 관련해 “조사를 벌여 법대로 처리할 예정이며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대월면 관계자도 취재가 시작되자 “사실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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