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중단 없는 시정으로 대전을 미래로 이끌겠다”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역할·기업하기 좋은 대전·생애주기 지원시스템 재편 등 비전 제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중단 없는 시정으로 대전을 미래로 이끌려면 능력 있는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며 민선 8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의 응원 속에 결단과 뚝심으로 대전을 바꾼 저 허태정이 다시 한번 대전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대전 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시정 운영과 관련한 성과와 관련 민선 7기 초기 민간공원특례사업이 혼돈 상태에 있던 상황을 거론하면서 “보존이냐, 개발이냐가 맞서고 있을 때 저는 대전시민의 집단지성을 믿었고 시민은 기꺼이 참여해 대립을 숙의민주주의로 풀어냈다”며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 성과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대전하수처리장과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대전의료원 건립과 옛 충남도청 활용문제 등 오랜 기간 답보상태에 빠져 있던 굵직한 대전의 현안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시정 운영 능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또 새로 조성 중인 안산첨단국방클러, 혁신창업기자, 스타트업파크에 대해 “대전 경제를 이끌어 갈 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곳 기회의 땅에서 대기업 부럽지 않은 탄탄한 기업이 자라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전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교육도시 ▲유니콘 기업이 자라는 똑똑한 과학도시 ▲소상공인이 잘사는 활기찬 경제도시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젊은 도시 ▲감성과 예술이 흐르는 문화도시가 그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36개월까지 지급하는 양육기본수당을 단계적으로 취학 전 아동까지 확대하는 ‘생애주기 지원시스템’의 단계적 개편과 대전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경제협력을 이끌 충청권 실증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황폐해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온통대전’을 확장한 ‘온통패스’ 도입과 대전에 투자하고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온통펀드’ 개설 등 ‘온통대전 시즌2’로 명명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이밖에도 과학과 문화가 함께 꽃피는 대전을 위한 과학문화예술단지 조성과 원도심 문화공연시설 확충, 탄소중립도시 조기 달성,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서 국제적 의제를 제시하고,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우리 대전시민은 위기마다 현명했고, 기회마다 뜨거웠으며, 어둠이 드리울 때마다 정의로웠다”고 언급하면서 “위기를 넘어서고 있는 지금이 바로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이 나아가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이 더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용기, 사랑을 충전해 시민과 함께 100년 미래를 보고 달리겠다“고 말하는 등 재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현우(k15412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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