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추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 중 하나로,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입니다. 한가위를 맞아 많은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나눕니다. 국립이천호국원에도 추석 등 명절이 오면 유공자분들을 방문하는 유가족들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매년 추석 명절마다 20여만명의 유가족이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는 25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이천호국원에서도 유가족들의 방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추석 연휴 기간동안 유가족들이 편하게 참배할 수 있도록 안치단 도어를 전면 개방하고 주차 및 참배 안내를 위해 전직원이 비상근무를 할 예정입니다.또한 명절 연휴에는 인접도로를 비롯해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참배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석 전 주말과 추석연휴인 9월14일부터 9월 18일까지 이천역과 일죽터미널에서 이천호국원을 순환하는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오니 방문을 계획중인 유가족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고 명절 연휴기간 전후로 방문하여 주시면 보다 더 편안하게 참배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유가족들이 이천호국원을 방문하여 참배하고 있지만 유가족이 없어 쓸쓸하고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무연고 유공자분들도 있습니다. 이천호국원에도 이러한 무연고 유공자분들이 119분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립이천호국원에서는 무연고 유공자분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119위의 무연고 묘소에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헌화를 실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연고 묘소 참배 행사’를 매년 명절 및 계기일마다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유공자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풍요로운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조상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유공자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하는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를 바랍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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