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 발표를 통해 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4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밤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고 서울 한복판에 장갑차가 동원,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무장한 공수부대가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난입했다”며 “계엄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80년대 군사독재 정권이 권력의 연장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수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이었다. 비상계엄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법률위반이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밤 10시 25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긴급 담화를 통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를 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새벽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하고 재석인원 190명, 찬성 190명으로 통과시켰다. 그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한지 6시간만인 이날 새벽 4시 30분경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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